이재명, 檢 소환 요구 수용…"납득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할 것"(종합)

박기주 2022. 12.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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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민주당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잘 아는 것처럼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이라며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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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긴급 입장 발표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
"28일 이미 정해진 일정 있다…날짜·방식 협의할 것"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민주당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잘 아는 것처럼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이라며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관련 수사와 관련해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이 대표는 조사일시와 방식은 변호인과 협의해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8일 출석한다는 뜻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8일은 이미 정해진 일정이 있고, 본회의까지 예정돼 있어 당장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그 후에 가능한 날짜와 조사 방식을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 왔다. 그는 지난 23일 소환 통보 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또다시 노골적인 야당 파괴에 나섰다. 아무리 털어도 원하는 답이 안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무혐의 처리했던 사안까지 다시 꺼내서 소환했다”며 “윤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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