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파킹서비스, 엣지컴퓨팅 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으로 세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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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세션(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박종열 이브이파킹서비스 상무(CSO, 최고전략책임자)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의 편리함 때문에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위험한 구조이며 전기차 서비스는 단순한 시스템 관제 및 결제 시스템이 아닌, 안전성과 보안성 등을 갖춘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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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세션(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Verified Market Research의 보고서 '전기차 시장 규모 및 전망'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는 2022년 2163억1000만달러에서 2030년 8300억300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된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6.12% 성장할 것으로 보고됐다.
세계적 이슈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중립 정책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시장 또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브이고(EVGO), 에넬엑스웨이(Enel X Way), 차지포인트(ChargePoint), 베바스토(Webasto), 블링크(Blink) 등 글로벌 기업들이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술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이다. 국내 대기업들도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우려 썪인 시각도 존재한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경우 특성상 365일 24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안정성 및 안전성, 보안성 등이 중요한데,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의 충전 플랫폼은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든 국내 한 스타트업이 '엣지 컴퓨팅' 기반의 충전 서비스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엣지 컴퓨팅'이란 데이터가 발생하는 지점의 근거리에서 데이터를 실시간 분산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물리적으로 원거리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중앙 집중형 방식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대비되는 것으로, 빠르고 안정적이며 보안성이 좋은 게 특징이다.
지난해 설립된 이브이파킹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아닌 '엣지 컴퓨팅' 기반의 충전 플랫폼으로 급성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10억7000만원의 실적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이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이다. 설립 1년 만에 낸 성과다.
박종열 이브이파킹서비스 상무(CSO, 최고전략책임자)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의 편리함 때문에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위험한 구조이며 전기차 서비스는 단순한 시스템 관제 및 결제 시스템이 아닌, 안전성과 보안성 등을 갖춘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브이파킹서비스는 2023년 1월 또 하나의 새로운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출시한다. 전기차 충전 사업자를 위한 것으로, '제로 트러스트' 기반 지능형 엣지 시스템을 적용한 EV엣지 엔터프라이즈(기업) 플랫폼 'EV BLAZE'다. 회사는 글로벌 사업자를 대상으로 충전 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전기차 전용 충전기와 엣지컴퓨팅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 상무는 "'EV BLAZE'는 충전 서비스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데다, 차량 및 충전기의 안전을 위해 데이터 발생 지점에서 데이터를 즉각 처리·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시스템 오류·장애 발생 대응을 위한 오류 지점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기술력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모든 것을 의존하는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한 것으로, 전기차 충전 플랫폼의 발전 방향에 큰 시사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브이파킹서비스 측은 "2023년 상반기 일본, 북미, 유럽, 호주 등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충전기와 플랫폼을 적용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2023년 하반기에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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