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순간에도 이웃 사랑…경북 김천에 ‘기부 훈풍’ 불었다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은 연말, 경북 김천에선 ‘기부 훈풍’이 불고 있다.
경북 김천시는 “이달을 끝으로 퇴임하는 김일곤 부시장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88년 선산군 고아읍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부시장은 2010년 사무관, 2018년 서기관 승진 후 경북도 대변인·청도 부군수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김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부시장 재임 중엔 김천일반산업단지 4단계 발전을 비롯,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광역철도망 구축 등 시의 주요 역점 사업 추진에 기여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 22일 김천시청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을 마친 뒤 시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 부시장은 “이웃을 위해 작은 마음을 보탠다”고 했다. 김 부시장이 기탁한 성금은 김천복지재단으로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쓰일 전망이다.
시민들의 기부도 줄을 이었다. 김천모암초등학교 제24회 동기회는 100만원을 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열린 총동창회 당시 남은 기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보냈다. 대항면에선 직지자율방범대가 행정복지센터에 100만원을 내놨다. 대덕면에선 고향을 떠나 각지에서 활동 중인 주민들의 모임인 수구초심회가 연탄 3000장을 고향 마을 6가구에 전달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 김천의 엄동설한을 푸근하게 만들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월 “금리 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어”
- Netflix Series Zombieverse: New Blood Coins ‘Vari-Drama’ Genre, Mixing Humor, High Stakes, and Zombie Action
- 결국 4만전자 전락한 삼전, 용산은 2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 10만~20만원대로 실현한 문페이즈 드레스워치
- 연일 완판 행진 카이스트 탈모 샴푸, 단독 구성 특가
- 무쇠솥에 밥·찌개 끓인 후 한껏 올라간 집밥 맛
- 벨트 하나로 EMS·온열·진동 3중 관리, 허리 통증에 온 변화
- 1++ 구이용 한우, 1근(600g) 7만2000원 특가 공구
- 84세 펠로시, 2년 뒤 또 출마?… 선관위에 재선 서류 제출
- ‘해리스 응원’ 월가 황제 JP모건 회장... 트럼프 “내각서 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