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밀양방문의 해'…관광도시 밀양, 관광객 1600만명 유치 목표

김명규 기자 2022. 12. 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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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가 26일 '2023 밀양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방문객 16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도시 밀양을 알린다.

밀양시가 26일 오후 호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3 밀양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외부방문객이 4년 연속 6%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일관광객 비중이 높고, 경남·부산·대구 등 영남권 방문객 분포도가 높아 2023 밀양 방문의 해 선포를 계기로 수도권 방문객을 적극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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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영남권 관광거점으로 기대
수도권 방문객 유치 강화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
2023 밀양방문의 해 홍보시안. (밀양시 제공)

(밀양=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밀양시가 26일 '2023 밀양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방문객 16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도시 밀양을 알린다.

밀양시가 26일 오후 호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3 밀양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아리랑의 도시 밀양이 아리랑 유네스코 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청정 영남 알프스 관광매력 도시 밀양'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는 밀양만이 가진 문화와 관광자원 콘텐츠를 활용해 내년 관광객 1600만명 유치 목표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내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영남권 관광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밀양 단장면 일대 91만여㎡ 부지에 3354억4400만원의 사업비로 조성되는 휴양단지는 지난 2017년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공분야 국제웰니스토리타운 등 7개 시설과 S파크 리조트, 친환경 골프장 등이 들어서며 요가, 스포츠, 반려동물, 생태 등 관광테마로 휴양과 체험, 환경이 함께하는 영남권 중심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또 영남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강오딧세이, 밀양요가컨퍼런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밀양아리랑 축전 등 계절별로 개최되는 축제에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감동과 재미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밀양다운 문화를 가장 세계적인 문화로 발전시키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주와 전통이 함께 하는 밀양교육관광 특구도 선보인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시립박물관, 밀양독립기념관, 밀양아리랑전수체험관, 밀양아리랑대공원을 연계해 교육관광 특구를 마련한다.

특히 지난 2020년 개관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올해 6만4000여명이 방문한 지역의 관광명소로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단과 계절학기 체험행사 등을 유치한다.

밀양 영남알프스 산림휴양벨트도 구축할 계획인데 올해 개장한 도래재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내년 말 국립등산학교, 밀양수목원도 준공된다.

또 재약산과 천황산을 잇는 영남알프스를 뛰고 걷는 '트레일 밀양' 스탬프랠리로 수도권의 젊은층 방문객 유입을 높일 계획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3년 만에 재개되는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와 외국인 참여가 높은 국제배드민턴대회 등 전국적인 스포츠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또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내 스포츠파크에는 야구, 축구, 사이클 등 전지훈련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스포츠가 지역 관광생태계에 선순환 구조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각종 이벤트, 민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숙박·쇼핑·식음 할인 등 공동 마케팅, 대표음식 개발, 여행사 인센티브, 광역시티투어, 숙박·관광지·체험을 연계한 투어패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시는 외부방문객이 4년 연속 6%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일관광객 비중이 높고, 경남·부산·대구 등 영남권 방문객 분포도가 높아 2023 밀양 방문의 해 선포를 계기로 수도권 방문객을 적극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 밀양방문의 해 홍보시안. (밀양시 제공)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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