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시장 순자산총액 80조원 상회…일평균 거래대금 글로벌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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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20주년을 맞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올해 80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누적 자금 유입이 많이 된 종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3조619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2조8021억원) 순이었다 ETF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7998억원으로 지난해(2조9389원) 대비 4.7% 감소했으나,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거래대금 비중은 30.9%로 1년 전보다 11.8%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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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20주년을 맞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올해 8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주식시장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침체를 겪었지만, 국내 ETF 시장은 지속적인 신상품 공급과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전체 상장종목 수는 666종목으로 지난해말(533종목) 대비 133종목 증가해 상장종목 수 기준으로도 최고치였다. 거래소는 “신규상장 심사인력 확충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사가 가능해졌다”며 “존속기한이 있는 채권형 ETF 상장 등으로 상품 다양성과 기관·연금투자자 수요를 충족했고 월분배, 자산배분형 등 장기적 투자수요에 맞는 상품도 출시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누적 자금 유입이 많이 된 종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3조619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2조8021억원) 순이었다 ETF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7998억원으로 지난해(2조9389원) 대비 4.7% 감소했으나,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거래대금 비중은 30.9%로 1년 전보다 11.8%포인트 늘었다. 한국은 글로벌 ETF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에서는 21억달러로 미국(1569억달러), 중국(105억달러)을 이어 3위였다.
올해 ETF 평균 수익률은 -17.02%로 나타났다. 상승종목(79종목)보다 하락종목(448종목)이 높았다. 특히 국내 주식형 ETF의 평균 수익률은 -20.69%를 기록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 하락률(-22.3%) 보다는 상회했다.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로 62.66% 수익률이었다. 기준금리 상승, 지수하락등의 영향으로 누적수익률 상위 10위 종목의 대부분은 채권 및 국내외 대표지수의 인버스·레버리지 ETF였다.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역시 성장을 이어가 올해 6월 지표가치총액이 11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기준 지표가치총액은 9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1.6%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513억원으로 작년 대비 3.4배 상승했다. 원자재·주식 기초자산 상품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각각 790억원(52.2%), 693억원(45.7%)으로 ETN시장 활성화를 견인했다. 전체 ETN 시장의 수익률은 -7.2%였으며, 수익률 상위 종목은 대신 인버스 2X 알루미늄 선물 ETN(H)(99.6%), TRUE 인버스2X 나스닥 100 ETN(81.4%), KB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81.2%) 등 알루미늄, 글로벌시장지수 관련 종목이 차지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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