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일 檢출석 어려워…이후 가능한 날짜·방식 협의"

임재섭 2022. 12.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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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성남FC 사건'으로 검찰이 28일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이미 정해진 일정 등이 있고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당장 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당내에서는 검찰의 출석 요구가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이 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일종의 '망신 주기'로 보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조심스럽게 이 대표가 서면 조사 등의 방식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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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28일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성남FC 사건'으로 검찰이 28일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이미 정해진 일정 등이 있고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당장 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 후에 가능한 날짜와 조사 방식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해 수사에 불응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잘 아시는 것처럼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이라며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사건으로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정진상 등을 체포했다. 여기에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사법리스크 방탄'이라는 당내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검찰의 소환에 불응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논란을 고려해 소환에는 불응하는 입장을 내면서도 동시에 '추후 협의'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당내에서는 검찰의 출석 요구가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이 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일종의 '망신 주기'로 보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조심스럽게 이 대표가 서면 조사 등의 방식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자리는 이 대표가 '입장 발표'를 자처함에 따라 이뤄졌다. 그럼에도 '직접 출석도 고민하느냐'는 침묵을 지켰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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