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미래 신산업·영일만대교 건설 교두보 마련”

기사내용 요약
내년도 1조2923억 원 국비 확보
영일만대교는 ‘경제·물류대교’로
이차전지·수소·바이오 역량 인정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6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포항의 미래를 여는 신산업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가 본격 건설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사진=포항시 제공) 2022.12.2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6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포항의 미래를 여는 신산업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가 본격 건설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정부의 재정기조가 건전 재정으로 전환되고, 대형SOC가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는 내년도에 1조2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총사업비 규모로는 13조9325억 원에 이르는 포항 미래를 밝힐 신산업과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디딤돌을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년 36건 대비 대폭 증가한 55건의 신규사업도 확보했다"며 "이는 국비사업 발굴 분야가 다변화된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미래 먹거리 신산업에서 지역의 역량을 인정받아 ‘경북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등 핵심 세부사업들에 대한 발굴에도 성공했다"며 "이를 통해 영일만대교 건설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 포항에 꼭 필요한 국비 예산을 다양하게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영일만대교 건설과 관련 최초로 정부안으로 국비를 반영한 데 이어 국회의 증액을 통해 내년도 예산 50억 원을 확보했다”며 “영일만대교 건설은 내년에 설계를 시작해 2025년에 국토의 대동맥을 이어 지역 경제와 물류·관광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관련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태풍 힌남노가 발생했고,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10월 31일 의결돼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소관 부처 등을 수시로 찾아가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신규사업 6건, 1231억 원(총사업비 1817억 원)을 확보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번 신규사업 6건과 기존 정부안에 반영된 6건(4655억 원)은 공모사업으로 진행된다"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포항지역이 우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항사댐 건설과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 등에 대한 예산도 확보해 안전도시 포항 건설과 지역 대형 SOC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신산업과 지역에 꼭 필요한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에 함께 노력해 준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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