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리그컵도 우리에게 중요…우승하려면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우승하기 위해선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2021년 6월에 열린 유로 2020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응급처치 후 의식을 되찾은 에릭센은 삽입형제세동기를 심장에 장착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상 뛸 수 없어 인터 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선수 복귀를 원했던 에릭센은 겨울 이적 시장 때 브렌트포드에 입단했고 성공적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자유계약(FA)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은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서 2골 6도움을 올렸다.
맨유는 2016-17시즌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잉글랜드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승 2무 4패 승점 26점으로 5위다. 리그컵에서는 번리를 잡고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에버턴전이 있고 UEL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에릭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트로피를 든 이후로 몇 년이 지났다. 목표는 모든 대회에 집중하고 결국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보는 것"이라며 "모든 선수는 가능한 한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가 우승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먼저 증명해야 한다. 모든 대회에 관한 것이다. 번리전에서 봤듯이 리그컵도 우리에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에릭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덴마크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이후 복귀한 에릭센은 "나는 돌아와서 좋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리그컵에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것이 중요했다. 모든 선수가 떨어져 있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승리의 기분을 느끼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했다.
맨유는 28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EPL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치른다. 노팅엄은 3승 4무 8패 승점 13점으로 18위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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