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023년도 조직개편·임원인사···“젊은 리더 전진 배치”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2023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영업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영업그룹을 지역 기반 영업조직으로 전환했다.

하나은행은 또 본점 조직의 자체 영업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자금시장그룹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영업그룹으로, 금융기관영업유닛을 금융기관영업부로 각각 격상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ESG그룹을 신설하고 ESG본부 및 홍보본부를 ESG그룹에 배속했다. 또 브랜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해 브랜드전략부와 채널전략부, 손님케어센터를 통할하는 브랜드채널본부를 신설했다.

임원 인사의 기조는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 ,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여성 인재 중용’ 등이었다.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의 일환으로 김용석 서울1콜라보 총괄본부장이 여신그룹장으로, 김창근 기관사업본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으로, 이선용 리테일사업지원본부장이 리테일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젊은 리더 발굴과 관련해선 김영일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오정택 브랜드본부장이 ESG그룹장으로, 김한욱 HR지원본부장이 HR지원그룹장으로,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김영일 부행장의 경우 최연소인 1971년생으로, 경영 전략 수립과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선 총 24명이 상무 및 본부장으로승진했다. 이 중에서도 1974년인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은 ‘Club1PB센터’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며 수익률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남다른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은정 본부장 승진으로 하나은행의 여성 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으로 늘었다. 모두 1970년대생이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