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캐논, 고물가에 내년 전직원 기본급 인상…20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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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제품·산업기기 제조업체 캐논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 직원에 대한 기본급 인상에 나섰다.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약 4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 따른 조처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캐논은 내년 1월부터 임원을 제외한 2만 5000명 직원들의 기본급을 7000엔(약 6만 7300원)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제약그룹 메이지 홀딩스도 8년 만에 기본급을 포함해 내년 약 10% 임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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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특별수당 지급 등 日기업 임금인상 잇따라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전자제품·산업기기 제조업체 캐논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 직원에 대한 기본급 인상에 나섰다.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약 4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 따른 조처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캐논은 내년 1월부터 임원을 제외한 2만 5000명 직원들의 기본급을 7000엔(약 6만 7300원)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노사 협상을 통한 상승분 약 7000엔까지 합하면 캐논의 임금인상률은 약 3.8%로 11월 물가상승률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
고물가 행진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다. 지난달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3.7% 상승, 1981년 12월 이후 40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쫓아가지 못하면서 최근 일본 대기업들 사이에선 캐논과 같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주류업체 산토리 홀딩스(HD)는 내년 월수입 기준 6%의 임금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임금을 올리는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제약그룹 메이지 홀딩스도 8년 만에 기본급을 포함해 내년 약 10% 임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쓰비시 자동차, 미쓰비시 가스화학, 쌀국수 제조업체 켄민식품 등이 일시금 또는 급여 형태의 ‘인플레이션 특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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