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99트리오’ 탑 ‘기인’ 김기인의 각오 “항저우 AG 국가대표 욕심나”[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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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국가대표는 욕심나는 자리다."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LoL 국가대표 탑 라이너로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건 '기인' 김기인.
김기인은 "처음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나갔을 땐 시범종목이었기도 했고, 인원수도 적어서 열악했다. 이번에는 정식종목이 됐으니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국가대표란 자리가 흔하게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출전하면 배울 것도 많다보니 정말 나가고 싶고 욕심이 나는 자리"리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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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아시안게임 국가대표는 욕심나는 자리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LoL 국가대표 탑 라이너로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건 ‘기인’ 김기인. e스포츠 선수로서 첫 국가대표로 출전한 국제대회였기에 그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일까. 정식종목이 된 2023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픈 갈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KT 롤스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기인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욕심을 결코 감추지 않았다. 최근 스포츠서울과 만난 그는 “KT 선수들 모두 간절하다. 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기인은 “처음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나갔을 땐 시범종목이었기도 했고, 인원수도 적어서 열악했다. 이번에는 정식종목이 됐으니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국가대표란 자리가 흔하게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출전하면 배울 것도 많다보니 정말 나가고 싶고 욕심이 나는 자리”리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아직 선발기준을 들은 게 없다. 뽑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프로 생활에 첫발을 내딛었던 광동 프릭스(전 아프리카 프릭스)를 떠나 KT에 새 둥지를 틀었다. 광동의 프랜차이즈 스타였기에 쉽지 않은 헤어짐이었다. 김기인은 “프로생활을 제대로 시작한 것이 아프리카였다. 팀을 떠나기 위해 짐정리를 하는데 실감이 안 나더라. 정말 몇 주간 실감이 안 났다”며 “지금은 KT에 적응된 것 같은데 아직 ‘KT 기인입니다’라고 소개할 때는 아직은 조금 어색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실 KT로 이적을 결정한 것도 내년 아시안게임을 염두에 둔 까닭이다. 해외에서 오퍼가 많이 왔지만 그의 선택은 KT였다. 김기인은 “해외에서도 오퍼가 많이 왔다. 그러나 내년에 아시안게임이 있기 때문에 LCK 팀에서 뛰고자 했고 KT는 옛날부터 잘한다고 생각한 팀이다. 팀원도 서포터 빼고 완성된 상태여서 더 마음이 갔다”고 KT로 이적한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시즌 팀 KT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가 ‘99트리오’의 하모니다. 탑 라이너인 김기인을 비롯해 정글의 ‘커즈’ 문우찬,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1999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KT의 상체라인 전체가 ‘99트리오’의 영역인 셈.
김기인은 “친구끼리 모이면 아무래도 더 편하고 빨리 친해지는 것 같다. ‘커즈’는 사석에서 만난 게 처음인데 첫인상은 무뚝뚝했다. 그러나 지금 많이 편해졌다. 중요한 할말은 확실하게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며 “‘비디디’는 무뚝뚝하진 않은데 가끔씩 크게 웃는 스타일이다.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연습하고 좀 더 친해지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T 유니폼을 입으면서 마음가짐도 달리했다. 그동안 부진한 성적 탓에 속상한 적도 많았지만 2023시즌에는 ‘LoL 월드챔피언십’ 진출이 확실한 목표다. 김기인은 “내년 목표는 롤드컵 진출이다. LCK든 롤드컵이든 꼭 우승해보고 싶다. 우승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며 “내가 광동에 있을 때 성적이 잘 안 나와서 속상해하는 팬들의 모습도 많이 봤는데 KT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재밌게 하려고 한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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