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성화 극복하자"…수산과학원, 교육기관에 포스터 배부

박명훈 기자 2022. 12.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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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산성화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포스터를 제작해 해양수산 관련 교육기관에 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터에는 해양산성화의 정의, 메커니즘, 연구활동 등이 수록됐다.

해양산성화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들어가면서 산성도가 높아지는 현상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해양산성화 현상도 빈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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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바다 산성도 상승→pH 감소→해양생물 위험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산성화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포스터.(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부산=뉴스1) 박명훈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산성화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포스터를 제작해 해양수산 관련 교육기관에 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터에는 해양산성화의 정의, 메커니즘, 연구활동 등이 수록됐다. 해양산성화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들어가면서 산성도가 높아지는 현상이다.

바닷물의 산성도가 오르면 해수의 수소이온농도(pH)가 떨어져 해양 생물에 영향을 끼친다. 대표적으로 조개류 껍데기, 물고기 뼈 등의 형성 과정에 이상이 생겨 성장과 생존율이 낮아지고 번식도 어려워진다.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해양산성화 현상도 빈번해지고 있다. 수과원이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산성화 추이를 모니터링한 결과, 우리나라 해역 표층수의 pH 지수는 매 10년 단위로 0.019 정도 감소했다.

이는 전 지구 대양표층의 해양산성화 추이(매 10년 단위 0.017~0.027 감소)와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해양산성화 추이(매 10년 단위 0.016~0.023)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면서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해양산성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전기를 아끼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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