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내달 CES서 'S·N·S 배터리 삼총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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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문기업 SK온이 다음달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최신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SK온이 CES에 출품하는 제품은 SF(급속충전)·NCM(니켈·코발트·망간)9·S-팩(PACK) 등 이른바 'SNS 배터리 삼총사'다.
NCM9는 SK온이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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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F(급속충전)·NCM9·S-PACK 등 출품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배터리 전문기업 SK온이 다음달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최신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SK온이 CES에 출품하는 제품은 SF(급속충전)·NCM(니켈·코발트·망간)9·S-팩(PACK) 등 이른바 'SNS 배터리 삼총사'다.
SF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다. 한번 충전하면 전기차를 400㎞ 이상 갈 수 있게 한다.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 내장기술 분야 최고 혁신상과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이 SF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NCM9는 SK온이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한다.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주행거리가 늘지만, 안전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내부 분리막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감싸는 Z-폴딩 기술로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NCM9은 지난해 CES에서 내장기술 분야와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CES 2023에선 개선된 성능으로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S-팩은 셀투팩(CTP) 기술로 배터리셀을 10~20개씩 연결하는 모듈수를 최소화한 배터리다. 궁극적인 목표는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하는 것이다. 모듈이 없어지면 제한된 공간에 셀을 더 많이 넣어 주행거리를 늘리고 제조 비용은 줄일 수 있다. SK온은 S-팩에 불이 나더라도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첨단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한편 SK온은 이번 CES에서 전고체배터리 개발사인 미국의 솔리드파워와 함께 개발 중인 전고체배터리 시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고체배터리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라 발화 가능성이 작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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