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더 싸게"…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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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해 55%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며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 기간을 활용하는 고객의 증가하고 있다"며 "가성비 선물세트의 인기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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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혼합세트·축산 등 다양한 분야서 고르게 증가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시대를 반영해 가성비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해 55% 늘었다.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설과 추석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각각 44%, 49%였다. 3년 전인 2020년도 설 사전예약 비중 31%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이마트의 사전 예약 기간에는 가성비를 앞세운 실용적 상품들이 각광 받았다.
전통 제수 과일인 사과와 배, 샤인머스캣·키위·망고 등을 함께 구성한 과일 혼합 세트 매출은 80%가량 증가했다. 사과나 배 단품 세트보다 30% 매출이 높았다. 한우 냉장 선물세트와 이색 돈육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은 각각 98.6%, 33.7%를 기록했다.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91.5%, 친환경 상품에 대한 트렌드가 강화되며 올가닉 선물세트 매출도 80% 이상 늘었다.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공동 펀딩구매'는 최대 50%가 넘는 높은 할인율에 힘입어 이번에도 완판을 이어갔다.
롯데마트도 설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다. 롯데마트 역시 가성비 구성을 확대한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축산 선물세트는 30% 이상 상승했다. 이번 설에 10만원 미만의 가성비 축산 선물세트 '물가안정 기획세트'를 구성, 지난 추석대비 가성비 세트 물량을 50%이상 확대했다. 합리적인 가격의 미국산, 호주산 선물세트는 지난 설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5만원 미만의 과일 선물세트도 지난 설과 비교했을때 20% 이상 판매실적이 상승했다. 3만원대 사과, 배 선물세트의 판매량은 약 50%이상 증가했고 1만원 미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김 선물세트도 약 40% 신장했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의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와 견과류 선물세트의 매출 실적은 2배 이상 증가했다.
가성비 상품 외에도 △이지필(Easy-PeeL) △씨없는(Seedless) △고당도(High-Brix)로 변화한 과일 트렌드에 따라 샤인머스캣과 한라봉 등이 포함된 혼합과일 선물세트와 곶감 선물세트의 인기도 증가해 전년대비 각 30%, 70%가량 판매실적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기간동안(1월11일까지) 선물세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30% 할인 혜택과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3만원 이상 구매시 전국에 무료배송 등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며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 기간을 활용하는 고객의 증가하고 있다"며 "가성비 선물세트의 인기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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