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른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토니모리 등 화장품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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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산타 랠리'도 실종된 국내 증시에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만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위드 코로나' 방역 완화로 중국 수요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 속도가 빠르다. PCR 검사를 중단했고 확진자 수를 확인하지 않으며, 방역을 해제하고 노동자를 일터로 돌려보내고 있다"면서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 축소 가능성도 보도됐는데 머지 않아 해외 출국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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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산타 랠리'도 실종된 국내 증시에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만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위드 코로나' 방역 완화로 중국 수요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 용기업체 연우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지난 한 달 동안 34% 이상 상승했다.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는 6%대의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13.0%), 아모레퍼시픽(6.8%),토니모리(14,0%) 등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 기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인 코스맥스는 20.7% 올랐다.
항공·여행주도 오랜만에 상승세였다. 제주항공(36.09)과 아시아나 항공(19.23%), 노랑풍선(17.7%), 참좋은여행(10.1%) 등이 강세를 보였고, 호텔신라(12.2%)와 신세계(2.4%) 등 면세점주도 올랐다..파라다이스(4.9%), GKL(10.0%) 등 카지노주도 강세였다.
지난 한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3.78%, 코스닥 지수는 3.23%씩 각각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돋보이는 흐름이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 속도가 빠르다. PCR 검사를 중단했고 확진자 수를 확인하지 않으며, 방역을 해제하고 노동자를 일터로 돌려보내고 있다"면서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 축소 가능성도 보도됐는데 머지 않아 해외 출국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들이 일상생활을 되찾으면 생산활동 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재에서도 수요 정상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봉쇄를 고집해왔던 중국 정부는 최근 코로나 출구 전략에 나섰다. 지난 7일 중국 국무원은 확진자의 자가격리 허용 등 방역 정책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후 베이징과 상하이, 우한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결국 내년 상반기엔 리오프닝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리오프닝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자구, 의류, 자동차, 가전 등의 업종을 꼽았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반 재화소비에서는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 기간에도 쥬얼리, 음료, 주류, 문구, 식품 등의 소비는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따라서 리오프닝 이후에는 코로나 직전 대비 소비가 크게 부진한 가구, 의류, 자동차, 가전 등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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