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체육대회 수상,개최 등 희소식...풍성한 체육도시 만든다

내년 9월 경기도 2만여 시민 참여하는 체육대회 개최
"생활 가까이에서 스포츠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조성"

고양시 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 및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해단식 / 사진제공 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활 체육 기반을 바탕으로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시는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농구와 당구 각각 종목별 종합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에는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기록해 31개 시,군 가운데 1위에 올랐습니다.

경기도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팀은 이듬해 경기도 대표로 전국 대회에 나설 수 있는데, 고양시는 3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 팀이 전국 대회에 출전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또 시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에 창단 첫해인 신생팀으로 참여해 정규시즌 1위로 우승했습니다.

우수한 생활체육 분야 성과의 배경에는 시가 운영하는 생활 체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테니스 등 16개 종목에서 시, 의장기 등 대회를 개최합니다.

일반인을 위한 야외 생활체육교실은 44개소를 운영하고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26개소, 어르신을 위한 실버교실도 8개소 운영합니다.

고양종합운동장 / 사진제공 고양시

시는 생활체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시에 따르면 인프라가 다소 부족했던 고양운동장에 인조잔디구장이 마련됐고, 관산근린공원에는 다목적구장이 조성 중입니다.

시는 생활체육 대회도 활발히 개최합니다.

내년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34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을, 22일부터 23일까지 제17회 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엽니다.

두 대회는 경기도 31개 시와 군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전담 팀을 구성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는 초등스포츠 분야에서 45개 학교에 89개 클럽을 운영하고 특히 엘리트 선수를 기르기 위해 학교운동부 42개 팀을 체계적으로 운영합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 누구나 생활 가까이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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