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제주공항서 활주로 이탈사고 낸 항공기, 다음날 또?

송혜남 기자 2022. 12. 26.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소형 프로펠러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해 국토부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울산에서 이륙한 제주행 하이에어 4H1333편(프로펠러 항공기)이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잠시 잔디밭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이에어는 활주로 이탈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23일 기상악화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460여편 항공기 운항이 중지된 가운데 무리한 운항을 강행, 유일하게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소형 항공기가 기상악화로 인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내고도 다음날 무리한 운행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11일 울산공항에서 취항식을 연 하이에어 항공기 ATR 72-500. /사진=뉴스1
제주국제공항에서 소형 프로펠러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해 국토부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울산에서 이륙한 제주행 하이에어 4H1333편(프로펠러 항공기)이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잠시 잔디밭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항공기는 기상악화로 두 번의 착륙복행(완전히 착륙하지 않고 재상승하여 비행하는 것) 끝에 3번째 만에 보조활주로로 간신히 착륙했다. 제주공항 보조활주로는 기상이 좋지 않을 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활주로보다 착륙 거리가 1000m 이상 짧아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에어는 활주로 이탈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23일 기상악화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460여편 항공기 운항이 중지된 가운데 무리한 운항을 강행, 유일하게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당시 항공기는 48명의 승객 만을 태운 채 제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