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휴전 끝"… 내달 시위재개 선언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2. 12. 26.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吳시장 "신속하게 경찰 대응"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내년 1월부터 지하철 집회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찰이 지체 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놨다. 전장연은 내년 1월 2일과 3일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오 시장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오늘(26일) 오전 서울경찰청장과 논의를 마쳤다"면서 "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 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시위 현장에서의 단호한 대처 외에도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해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하겠다"며 엄포도 놨다. 대통령실 요청에 따라 무정차 통과 방침을 밝힌 서울시와 이에 집회 장소를 알리지 않는 '기습 시위'로 맞섰던 전장연은 지난 20일 '휴전 조약'을 맺었다. 오 시장이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중단해달라는 제안을 내놨고, 이에 전장연이 화답하면서다. 하지만 전장연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 정부 예산에 "전장연이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면서 집회 재개를 예고했다.

[박제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