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3년 연속 車판매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요타자동차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도요타는 2022년 1~11월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해와 같은 956만 대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11월 한 달간의 판매대수는 도요타가 88만 대, 폭스바겐이 67만 대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폭스바겐이 도요타를 역전하려면 12월 한 달 동안 월평균 판매량의 3배가 넘는 차량을 팔아야 한다"며 도요타가 3년 연속 세계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위 폭스바겐은 742만대 그쳐
도요타자동차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도요타는 2022년 1~11월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해와 같은 956만 대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경차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과 상용차 계열사인 히노자동차의 실적을 포함한 수치다. 2위 폭스바겐의 판매대수는 742만 대로 지난해보다 9% 감소했다.
11월 한 달간의 판매대수는 도요타가 88만 대, 폭스바겐이 67만 대였다. 아직 12월이 남았지만 두 회사의 격차가 214만 대까지 벌어져 역전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폭스바겐이 도요타를 역전하려면 12월 한 달 동안 월평균 판매량의 3배가 넘는 차량을 팔아야 한다”며 도요타가 3년 연속 세계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실적이 두 회사의 희비를 갈랐다. 중국 시장은 도요타와 폭스바겐 신차 판매의 20%와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올해 도요타의 중국 판매량은 2% 증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부족, 중국의 도시 봉쇄 여파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 여름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린 효과를 봤다. 반면 폭스바겐은 중국 판매량이 6% 감소했다. 도시 봉쇄의 타격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도요타의 성장세가 더 가팔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 덕분에 도요타의 인도네시아와 태국 판매량은 각각 10%, 20% 늘었다. 폭스바겐의 아시아 지역 판매량은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두 회사 모두 안방과 나머지 주력 시장에서는 부진했다. 도요타의 주력 시장인 북미와 일본 판매량은 10% 감소했다. 폭스바겐도 안방인 서유럽 판매량이 7% 줄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차세대 시장을 주도할 전기차 부문에서는 도요타를 압도했다. 올해 1~9월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량은 36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반면 도요타의 1~11월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2만 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리급등 여파'…주택대출 갚는데 월 소득 60% 쏟아붓는다
- "삼성 TV·냉장고·세탁기가 100만원 미만"…역대급 세일
- 한 번도 경험 못한 기술…코 골면 함께 잠드는 TV 나온다
- 이번엔 20대 '빌라왕' 사망…세입자 수십명 '눈물'
- "내일이 생일" 수백만원어치 패딩 자랑한 부부 알고 보니…
- [공식] '결혼지옥' 아동 성추행 논란에 결국…"내부 정비로 결방"
- 서인영, 내년 2월 26일 결혼…상대는 비연예인 사업가
- 추신수♥하원미, 추울수록 더 밀착…부산 크리스마스 데이트 '포착'
- "지고 싶지 않아"…'컴맹' 65세 할머니, 리그오브레전드 선수 됐다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