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앞둔 고려아연, ESG 강화 ‘사회공헌활동 드라이브’ 박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2. 12. 26. 17:33
성장 동력 ‘트로이카드라이브’ 추진과 병행
창립이념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 일환
2010년부터 누적 680억 원 기부
글로벌 ESG 강화 추세 속 고려아연 행보 주목
숲 조성 프로젝트 해외 진출
탄소중립·미래세대 육성·인식 전환 중점
○ 새로운 문화발전 모델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전방위 후원
고려아연은 2013년 처음 개최된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과 전시도 빠짐없이 후원하고 있다. 해당 시상은 국내 기업 메세나 활동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10년 이상 활약해온 국내 중견 현대금속공예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왕성한 창작활동과 뛰어난 창의력으로 두각을 나타낸 작가 2인을 선정해 수상한다. 고려아연은 심사와 상금 수여, 창작활동 지원 등 전방위적인 후원을 통해 국내 유망 공예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 및 문화기관이 연계된 새로운 문화발전 모델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후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창립이념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 일환
2010년부터 누적 680억 원 기부
글로벌 ESG 강화 추세 속 고려아연 행보 주목
숲 조성 프로젝트 해외 진출
탄소중립·미래세대 육성·인식 전환 중점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사회공헌활동도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추세에 따라 그동안 묵묵히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기업들의 행보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특히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비철금속 제련업체 고려아연을 주목할 만하다. 2차전지와 폐배터리, 친환경에너지 등 ESG경영에 맞춰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면서 사회공헌활동 영역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6일 전 세계적으로 화두고 되고 있는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활동을 펼치면서 사회공헌 범주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려아연은 창립 초기부터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를 사명으로 여기고 지원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고려아연의 사회공헌활동은 규모와 지속성 측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0년부터 10년 넘는 기간 동안 사회공헌 분야에 기부금 약 680억 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2007년부터 이어온 ‘사랑의 열매 이웃사랑 성금’ 누적 기부금 300억 원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기부금 전달 외에 정기적으로 임직원 봉사활동도 추진해왔다.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면서 ‘탄소중립 숲 조성’ 프로젝트는 해외까지 진출했다. 고려아연 측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탄소중립·소외계층 위한 참여형 사회공헌
고려아연은 최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탄소중립 숲 조성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 숲을 함께 복원하면서 환경 회복과 함께 사회적 관심사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조치로 지난 10월에는 고려아연 임직원과 함께 온산제련소 주변 학교 학생들에게 반려나무 키트를 전달하면서 환경 및 숲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멸종위기종인 파초일엽나무와 강원도 산불 피해 야생동물 중 하나인 올빼미 피규어 제작 과정 등을 운영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숲 조성에 앞서 학생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숲 조성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묘목 생산을 마무리하고 내년 고려아연 임직원이 동참해 산불로 유실된 부지에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산불에 강한 내화수종과 경제수종을 심어 방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수목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숲 조성에 중점을 뒀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26일 전 세계적으로 화두고 되고 있는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활동을 펼치면서 사회공헌 범주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려아연은 창립 초기부터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를 사명으로 여기고 지원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고려아연의 사회공헌활동은 규모와 지속성 측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0년부터 10년 넘는 기간 동안 사회공헌 분야에 기부금 약 680억 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2007년부터 이어온 ‘사랑의 열매 이웃사랑 성금’ 누적 기부금 300억 원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기부금 전달 외에 정기적으로 임직원 봉사활동도 추진해왔다.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면서 ‘탄소중립 숲 조성’ 프로젝트는 해외까지 진출했다. 고려아연 측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탄소중립·소외계층 위한 참여형 사회공헌
고려아연은 최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탄소중립 숲 조성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 숲을 함께 복원하면서 환경 회복과 함께 사회적 관심사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조치로 지난 10월에는 고려아연 임직원과 함께 온산제련소 주변 학교 학생들에게 반려나무 키트를 전달하면서 환경 및 숲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멸종위기종인 파초일엽나무와 강원도 산불 피해 야생동물 중 하나인 올빼미 피규어 제작 과정 등을 운영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숲 조성에 앞서 학생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숲 조성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묘목 생산을 마무리하고 내년 고려아연 임직원이 동참해 산불로 유실된 부지에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산불에 강한 내화수종과 경제수종을 심어 방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수목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숲 조성에 중점을 뒀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매칭그랜트’ 역시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이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만큼 지원하는 기부 방식을 발한다. 고려아연 전 임직원은 매년 급여의 1%를 기부해 사회공헌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회를 구성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지원을 받아 삼복더위에 사랑의 삼계탕을 끓이고 한가위에는 오색송편을 직접 빚어 이웃에게 전달한다. 추위가 매서워지는 겨울에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과 연탄 나눔 행사 등 매월 시즌에 맞는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 “대한민국 미래 육성에 기여”… 아동청소년 관련 후원 강화
고려아연은 아동 복지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를 사회와 함께 육성한다는 점에서 기업 정신인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와 맞닿아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명아동복지센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밝은청소년,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등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환경 개선 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밝은청소년이 주관하는 허들링소년합창축제를 7년째 지원해왔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과 비(非)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합창’을 통해 ‘허들링’의 의미를 되새기는 청소년인성교육프로그램이다. 다문화청소년이 매년 2만 명씩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차별이 존재하고 이들이 성인이 이러한 차별이 사회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고려아연은 잠재적인 문제를 청소년들에 대한 정서적 지원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2016년 첫 대회부터 매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다문화가정 및 문화 접근성이 취약한 아동청소년들이 매년 합창 활동을 통해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한민국 미래 육성에 기여”… 아동청소년 관련 후원 강화
고려아연은 아동 복지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를 사회와 함께 육성한다는 점에서 기업 정신인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와 맞닿아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명아동복지센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밝은청소년,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등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환경 개선 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밝은청소년이 주관하는 허들링소년합창축제를 7년째 지원해왔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과 비(非)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합창’을 통해 ‘허들링’의 의미를 되새기는 청소년인성교육프로그램이다. 다문화청소년이 매년 2만 명씩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차별이 존재하고 이들이 성인이 이러한 차별이 사회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고려아연은 잠재적인 문제를 청소년들에 대한 정서적 지원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2016년 첫 대회부터 매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다문화가정 및 문화 접근성이 취약한 아동청소년들이 매년 합창 활동을 통해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을 통해서는 2015년부터 교도소 및 구치소 수용자의 미성년 자녀를 돕는 활동을 후원한다. 사회적 편견으로 기업 후원이 이뤄지지 않던 상황에도 고려아연은 지원이 절실한 수용자 자녀들에게 먼저 손길을 내밀었다. 후원금은 부모가 범죄자라는 이유로 사회적 낙인이 찍힌 수감자 자녀들의 장학금 지원과 아동친화적 가족 접견실 마련 등에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혼 중 임신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공간인 ‘생명누리의집’과 ‘물푸레’ 등도 후원하고 있다. 자립이 어려운 미혼모와 이들의 자녀를 위한 생활비 및 직업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미혼 중 임신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공간인 ‘생명누리의집’과 ‘물푸레’ 등도 후원하고 있다. 자립이 어려운 미혼모와 이들의 자녀를 위한 생활비 및 직업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새로운 문화발전 모델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전방위 후원
고려아연은 2013년 처음 개최된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과 전시도 빠짐없이 후원하고 있다. 해당 시상은 국내 기업 메세나 활동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10년 이상 활약해온 국내 중견 현대금속공예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왕성한 창작활동과 뛰어난 창의력으로 두각을 나타낸 작가 2인을 선정해 수상한다. 고려아연은 심사와 상금 수여, 창작활동 지원 등 전방위적인 후원을 통해 국내 유망 공예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 및 문화기관이 연계된 새로운 문화발전 모델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후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경영이념에서부터 사회에 대한 기업의 공동 책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반세기 동안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숲 조성 등 다양한 ESG 캠페인 활동과 경영을 강화하면서 기업경영 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분야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4년 설립된 고려아연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창립 50주년에 앞서 올해 창업자 3세인 최윤범 회장 체제를 완성했다. 최윤범 회장은 현재 영풍그룹 내 유일한 회장으로 고려아연 계열을 이끌고 있다. 회장에 오른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는 2차전지와 폐배터리, 친환경에너지 등 3대 성장 축에 초점을 맞춘 ‘트로이카드라이브’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74년 설립된 고려아연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창립 50주년에 앞서 올해 창업자 3세인 최윤범 회장 체제를 완성했다. 최윤범 회장은 현재 영풍그룹 내 유일한 회장으로 고려아연 계열을 이끌고 있다. 회장에 오른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는 2차전지와 폐배터리, 친환경에너지 등 3대 성장 축에 초점을 맞춘 ‘트로이카드라이브’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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