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GS, "양강구도? 우리에게 물어봐!"
[앵커]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여자배구 판도에 인삼공사와 GS칼텍스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나란히 선두권 팀을 잡아내면서 순위 싸움의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의 무적행진에 급제동을 거는 순간입니다.
"경기를 끝내는 팀, KGC 인삼공사, 무적 현대건설에 시즌 첫 패배를 안깁니다."
'소영선배' 이소영이 공수에서 활약하면서 현대건설에 올 시즌 16게임 만에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이소영 : 제가 (수비를) 다 잡는다고 생각하고 코트에서 선수마다 (특유의) 폼들이 보일 때가 있어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강소휘가 부상에서 돌아온 GS칼텍스도 붙박이 2위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격침했습니다.
순위표 그래픽 각각 4위와 5위, 선두권 두 팀과 승점 20점 가까이 뒤졌지만, 두 팀의 선전은 고무적입니다.
두 팀이 지난주 나란히 2승 씩을 챙기면서 3위 도로공사가 가시권에 들어왔고,
늘 힘들었던 상위팀을 잡아내면서 자신감도 덤으로 충전했기 때문입니다.
[강소휘 : 모마나 팀원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컸기 때문에 남은 경기 남들보다 배로 열심히 움직이고 제가 해결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외국인 선수 득점 최상위권인 엘리자벳과 모마를 보유했지만 시즌 초 부상 변수 등에 시달렸던 인삼공사와 GS.
주축 국내 선수가 이들 에이스들의 부담을 덜면서 공격 분산, 수비 안정을 가져온 가운데,
현대, 흥국이 멀찍이 앞서가던 시즌 판도에도 변화의 조짐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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