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피해 커지는데 … HUG 사장 두달째 공석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2. 12. 26. 17:30
최근 역전세난이 전방위로 확산하며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임차인의 권리 보호 역할을 해야 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자리는 공석이 된 지 2개월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HUG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6일 HUG 사장 후보자에 대한 모집 공고를 마감했다. HUG 대표이사직은 권형택 전 사장이 지난 10월 임기 1년6개월을 남겨 두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하며 공석이 됐다. 현재는 이병훈 사장 직무대행이 공사를 이끌고 있다. 문제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며 HUG의 역할이 더 막중해지는데 수장 임명 절차가 늦어져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관가에서는 사장 임명까지는 최소 2개월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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