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조기귀국설에 측근들 "절대 없다" 부인…'주목' 받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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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유학 중인 이낙연 전 대표의 메시지 하나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조기 귀국설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친낙계 의원들이 미국에 찾아오는 건 개별적인 일정이라 말릴 수 없지만 단체활동으로 볼 수도 없고, 이 전 대표 또한 교육 과정을 중간에 멈추고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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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낙 의원들, 연말 미국행에서 연초 미국행으로…"개인 자격으로"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유학 중인 이낙연 전 대표의 메시지 하나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친낙(친이낙연)계 세력들의 규합이 이뤄질 것이란 평이 나오는 가운데 내달 미국행을 계획 중인 친낙계 의원들의 방미 일정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이같은 움직임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변형운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조세희 작가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두 분 모두 우리 사회의 그늘과 약자들에게 햇볕을 보내라고 호소했다. 단번에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는 그 방향으로 좀 더 빨리 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고 있다. 노인과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자는 의료복지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부담이 급증해 눈사태 같은 상황이 다가오는데도 세금 정책은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가 몰려오지만, 과연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점이 됨이 동시에 이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이 제기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해 1년 일정으로 유학 중이다.
아울러 민주당 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반성과 혁신 토론회'가 내년부터 '2023 민주당의 길 연속토론회'란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참가 의원도 더 늘려나갈 것이란 계획이 알려지면서 친낙계 의원들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조기 귀국설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친낙계 의원들이 미국에 찾아오는 건 개별적인 일정이라 말릴 수 없지만 단체활동으로 볼 수도 없고, 이 전 대표 또한 교육 과정을 중간에 멈추고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 전 대표를 향한 인터뷰 요청이 많지만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는 상태"라며 페이스북 메시지에 대해선 "이번 하나만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밝힌 것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길에 대한 논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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