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재명 소환 통보일 D-2..."출두하라" vs "김건희 특검"

YTN 2022. 12.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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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과 일정이 확정되면서 당권 주자 간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 통보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정치권의 다양한 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짚어 보겠습니다. 크게 보면 국민의힘 당권 경쟁, 또 이재명 대표 소환 관련 이슈, 또 사면 얘기까지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먼저 국민의힘 얘기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날짜가 내년 3월 8일로 정해졌죠?

[조경태]

네, 3월 8일로 아마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일정도 정해졌기 때문에 이렇게 출마 선언, 공식적인 선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건가요, 분위기상?

[조경태]

저는 다음 주에 할 거고요. 내일부터 아마 쭉 하실 분들 줄줄이 선언하실 것 같은데요.

[앵커]

그러면 조경태 의원님 다음 질문이었는데 언론에서 주자로 계속 거론되고 계신데 다음 주에 그러면 공식적으로?

[조경태]

저는 다음 주쯤에 하려고 합니다. 2023년 토끼띠 때 하려고 합니다.

[앵커]

혹시 출마의 변을 미리 짧게 들을 수 있을까요?

[조경태]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정치가 개혁되고 안정이 돼야만이 경제나 사회문화 전반에서 안정이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야당 탓만 하지 말고 우리 여당 스스로가 정치개혁을 통해서 국민들께 좀 더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3폐 개혁운동하고 있거든요.

첫 번째로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것 하나 하고요. 두 번째로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면책특권, 특권 내려놓기, 특권 폐지를 주장하고 세 번째는 정당에서 수백억씩 받고 있는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를 통해서 정치 개혁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후보 등록은 내년 2월 초에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상대 당이신데 국민의힘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요즘의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안민석]

아직까지 100일 가까이 남았는데요. 아마 평상시 1000일에 버금가는 시간입니다. 아직까지 구도가 짜여지지 않았고요. 단지 이번 국힘의 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딱 두 가지입니다. 누가 친윤 주자로 나설 것이냐. 또 한 가지는 반문 주자로 나선 반윤 주자로 나선 유승민 전 대표가 끝까지 레이스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두 가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구도 속에서 또 최근에 많이 거론되고 있는 단어가 김장연대인데 많이 들으셨겠습니다마는. 지난주에 이재오 고문님께서는 3월에는 김장이 끝나서 김장철이 아니다라는 어떤 은유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변수가 뭐라고 보세요?

[조경태]

저도 같은 표현을 썼거든요. 김장철은 12월이 막바지잖아요. 그래서 그때는 꽃피는 춘삼월이니까 저는 우리 당의 당원들께서 아주 집단지성을 통해서 합리적인 후보를 저는 선출할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아시다시피 윤석열 대통령 역시도 정치와는 무관했던 분인데도 불구하고 당원들이 국민의 염원에 힘입어서 영입해서 대통령 후보까지, 대통령까지 만든 정당의 당원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우리 당원들이 말씀 주신 대로 윤심이라고 하지만 그 윤심의 방향성이 굉장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저는 흐를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윤심의 향방이 객관적으로 흐를 것이다.

[조경태]

윤심이 아니라 당원들의 마음이. 당원들의 마음이 그냥 윤심에 그냥 100% 의존하는 의존형이 아니라 어떤 후보가 당 대표가 되어야만이 당도 살고 또 윤석열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그런 깊은 고민을 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안 의원도 윤심에 주목하셨는데 결국 윤심의 향배가 어떤 방향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 보면 대통령의 지지율도 함께 포함해서 하나의 변수가 될 텐데 지지율 추이는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안민석]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리 정치 경험이 없고 정치력이 없다 할지라도 철 지난 김장을 담글 것 같지는 않고요. 또 설사 담근다 할지라도 그 김장이 얼마나 맛이 있겠습니까. 신선도도 떨어지고 제맛도 못 낼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조경태 의원님께서는 국힘 당원들의 집단 지성을 강조하셨는데 이미 당원들의 집단 지성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일이 지금 백주대낮에 벌어졌어요. 당원 100%, 기존에 7:3이었죠. 당원 7이고 여론조사 3이었는데요. 이것을 당원 100%로 한 의도가 있지 않습니까? 이걸 국민들과 아마 국힘 당원이 다 알고 있어요.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해서 이러한 가당치 않은 룰을 만든 것이죠. 그래서 이미 상식의 도를 넘었다. 이것은 정치라고 볼 수가 없고 이것은 몰지각한, 유권자들을 우습게 아는 그런 행태가 이미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조경태 의원님 같은 분은 친윤의 핵심이 아니니까 사실은 좀 승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자유 경쟁하에서 치러질 수 있는 그런 국힘의 경선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 들어보면 몰지각하다는 표현도 있었고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이라는 표현도 쓰셨는데 오히려 두 분 중에 안 의원님이 좀 이런 룰 확정에 대해서 좀 더 비판적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조경태]

저는 100% 당원투표를 8년 전부터 주장했거든요.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우리 당이 부러울 거예요. 앞으로 그렇게 갈 겁니다. 왜냐하면 옛날에 국민의힘이 파란색을 썼는데 또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파란색을 쓰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전 당원 투표 이거는 전 세계적 흐름입니다.

미국이나 영국이나 프랑스나 독일이나 캐나다나 또 가까운 일본이나 이런 나라들을 보면 당의 대표는 당원들이 선출하도록 외부 여론을 가미시키지 않거든요.

우리는 왠지 무늬만 국민을 위한다 해서 민심을 생각한다 해서 20%에서 30%를 반영해왔는데 그러다 보니까 역선택이라든지 왜곡된 게 많이 있었거든요.

아시다시피 반의 반장을 뽑는 선거나 당의 대표를 뽑는 선거나 어떤 의미에서는 상당히 그 구성원들이 뽑도록 하는 것이 일치된다고 보거든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을 뽑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뽑잖아요.

UN에서 여론 20~30% 반영해서 하지 않지 않습니까. 극히 상식적인 얘기입니다. 그리고 일부 주장은 그러면 공당에서 민심은 어떻게 대변하냐라고 했을 때 결국 거기서 가장 큰 걸림돌이 뭐냐 하면 공천 제도거든요.

지금 서로 각자가 당 대표 하려는 것은 뭡니까? 공천권을 쥐겠다는 거거든요. 이것을 시민들한테, 국민들한테 내려놓으면 되는 거죠. 제가 이번에 정치 공약 중의 하나가 공천권을 당 대표가 갖지 말자는 거죠. 이거는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아마 일부 의원님들이나 구성원들은 저한테 찬성하실 부분인데요.

저는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미국식 선거제도, 즉 공직자 선거에 있어서는 100%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서 시민들이, 유권자인 국민들이 해당 공직자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그렇게 공정성을 담보한다면 저는 민주적인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당심 100%가 8년 전부터 소신이셨고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셨는데 여기에 대한 답변까지 듣고 다음 주제 넘어가겠습니다.

[안민석]

어제는 틀렸고 오늘은 맞는 거죠.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은 그나마 친윤의 마음, 친윤 측 의원들이나 당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출마하는 마당에.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이렇게 택도 없는 이런 룰 개정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조경태 의원님 같은 분으로서는 평소에는 합리적이셨지만 지금은 택도 없는 이 결정에 대해서 수용할 수밖에 없는 그런 참 안타까운 처지는 이해하지만 그래도 아닌 건 아닌 것이죠.

[조경태]

제가 조금 거론하면요. 윤석열 대통령이나 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룰을 정하기 훨씬 전에 저는 이미 기자회견을 했었어요. 100% 해야 된다고. 그거는 어찌 보면 친윤계인 분들이나 대통령 가까운 분들이 조경태 말을 수용한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분들이 다 어찌 보면 조경태한테 힘 실어주려고 했던 것인지는 역설적으로 묻고 싶고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민주정당이라는 것은 아마도 안민석 의원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어보면 아마 이구동성으로 당의 주인은 당원이죠라고 얘기한단 말이죠. 그러면 당원이 주인인데 그러면 당원들에 걸맞는 사람을 당 대표로 뽑는 것은 극히 상식적인 거잖아요. 이 상식적인 주장을 하는 데서 자꾸만 음모론을 얘기하는 것은 저는 그 자체가 굉장히 비상식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100일이라는 기간이 앞서 말씀 주신 대로 굉장히 긴 기간이거든요. 이 시간 동안에 서로가 유불리를 떠나서 당원들의 마음을 지지를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죠. 노력하지 않고 얻어내겠다, 단지 윤심에 기대서 얻어내겠다.

또는 반윤에 기대서 얻어내겠다는 것은 그건 굉장히 비겁한 모습이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저는 자신 있습니다. 그리고 100일이라는 시간 동안 당원들과 깊이 소통하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당의 당원, 국민의힘의 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가지지 못하는 그런 역동성과 또 아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우리 당원들의 양식을 믿습니다.

[앵커]

한 번 더 발언권 있는데 답변하시겠어요?

[안민석]

당권 주자가 나서셨으니까 소신 가지고 끝까지 레이스하셔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 먼저 해 봤고 민주당 얘기 넘어갈 텐데 성남FC 의혹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 모레 소환 통보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꼭 출석하지 않더라도 서면조사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어느 정도로 분위기가 읽히고 있나요?

[안민석]

모레 이재명 대표를 야당 대표를 검찰에 소환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대단히 적절치 못한 것입니다. 대개는 우리 국회의원들을 검찰이 소환할 경우에도 일정을 맞춥니다.

그래서 굳이 꼭 28일이어야 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28일날은 이미 광주 최고위원회의가 잡혀있는 날에 굳이 28일날 오게 해서 이런 논란을 일으킨다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고요.

그래서 충분히 사전에 일정 조정을 하더라도 그러한 절차 자체가 검찰의 일방적인 통보에 가까운 그런 소환 통보였다는 점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싶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지금 저희 민주당은 이 상황을 굉장히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과연 성남FC 이 건이 야당 대표를 소환할 만큼의 그러한 중대 범죄에 해당되는가. 역대 어느 정권도 야당 대표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납득할 만하고 분명한 범죄 사실이 있는 그런 경우에 한해서 소환을 요구를 했는데 이건 내용상 저희들은 동의할 수가 없는 소환 내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저희들은 야당탄압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건 28일날 소환을 가고 안 가고의 그런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야당 탄압에 맞서서 어떻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맞설 것인가, 대응할 것인가의 그런 본질적인 문제고요. 당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이런 야당 탄압에 우리가 아주 강하게 맞서야 된다, 그게 대체적인 기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기류를 소개해 주셨는데 여기에 조금 다른 의견도 있고요. 당내 목소리 들어보고 조 의원님 생각도 들어보겠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경찰 수사에서) 다 무혐의 됐던 것이고요. 그때도 서면조사를 통해서 다 했었던 거죠. 이번에도 서면조사를 하면 되는 거고요.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 아닙니까? 그 대표께서 나랏일을 위해서 할 일이 많습니다, 지금.]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당하게 임하실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고 하는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당당하게 수사에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사법 절차의 일부분이잖아요.]

[앵커]

일단 민주당 내의 분위기는 이렇고 국민의힘 안에서는 아무래도 나가서 당당하게 조사받으라는 기류가 대체적이죠?

[조경태]

우리 당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내에도 정의로운 사람들은 당당하게 가서 조사받으라고 하지 않습니까.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되고.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어요. 나쁜 짓하면 혼나고 죄 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하다.

이것을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얕은 수법이다, 이런 표현을 했거든요. 누가 이런 말했는지 아십니까, 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이런 말을 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가 도둑을 잡는 건 보복이 아니라 정의일 뿐이다. 이 말 역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했거든요.

본인이 정말 당당하고 대장동 사건 같은 경우에도 수사 대상에 오르락내리락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마는 사탕 하나 받은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마도 성남FC 후원금 관련해서 정당하다라고 생각하면 본인이 적극적으로 가서 해명하고 본인이 당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맞죠.

지난번에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소환에 응하지 않았거든요. 이번에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아마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 소환에 응하지 않는 건데 과연 제1 야당의 당 대표가 이게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아마 내일입니까? 체포동의안이 나오지 않습니까, 국회에. 만약 이게 오후 2시에 나온다면 거기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아마 반대 의견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들이 있거든요. 저는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회의원들이 무슨 그런 특권의식을 가지면 되겠습니까? 소환해서 조사받아라 하면 조사받아야 되고, 일반인들 같으면 체포동의안 이런 게 어디 있습니까. 바로 가서 조사를 받는 거죠.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이 보면 여야를 떠나서 특권을 내려놓는 이 정치개혁을 저는 해야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도 야당 대표로서가 아니라 정말 국민을 생각하는 그런 법과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이라고 하면 저는 본인이 솔선수범해서 소환에 응해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일단 대표의 불출석, 체포동의안 부결로 지금 민주당이 가닥은 잡혀 보이거든요. 하지만 또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까 야당탄압이라고 하셨습니다마는 방탄 프레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 아까 정진석 비대위원장 표현을 제가 연결해서 질문드리면 왜 이재명과 함께 자폭하나라는 시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안민석]

제가 그전에 제가 조경태 의원님이나 국힘 측에, 또 내지는 아까 말씀하신 박용진 의원, 저런 류의, 당당하게 수사받아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께 제가 한 가지 여쭙고 싶어요. 왜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겁니까?

10년 전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그 증거는 차고도 넘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일체 조사를 하지 않아요. 법의 형평, 좋습니다. 누구나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죠. 그러나 김건희 여사는 소환조차도 안 하고 야당 대표만 소환하려는. 이것은 법 압에 평등하지 못하는 거죠. 균형을 잃은 것입니다.

그래서 야당 대표를 나와서 조사를 하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도 함께 소환해라. 적어도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법의 형평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어차피 수사가 진행된 성남FC 같은 경우에 서면조사로도 야당 대표에 대한 그 정도의 정치적인 고려는 검찰이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요.

아까 조경태 의원님 말씀하신 노웅래 의원님 건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제가 볼 때는 노웅래 의원 건이나 이재명 대표 건이나 또 2014년에 야당 의원 세 분이 구속돼서 형을 산 적이 있어요.

신계륜, 신학용, 김재윤. 이 3건이 똑같은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즉 말하자면 수사를 받고 있는 기업인이나 기업에게 검찰이 약점을 잡고 있었어요. 지금도 이재명 대표는 대선 전에는 아마 기업들이 이거 우리가 자발적으로 낸 것이다라고 대답을 했기 때문에 무혐의가 나지 않았겠습니까?

선 끝나고 난 다음에 진술이 바뀌어요. 아마 검찰이 원하는 진술이나 증거를 아마 제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기업이나 기업인들은 검찰이 원하는 답을 알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객관적인 증거 없이 진술만으로 노웅래 의원도 받지도 않았다고 본인은 주장하는데 받았다는 사람 진술만 가지고 지금 지금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폭탄을 던진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사안에 대해서 야당 대표의 소환 건, 그다음에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 이런 건에 대해서 저희들이 순순히 응해 줄 수가 없다. 지금은 강하게 맞서야 될 야당탄압의 그런 국면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단 서면조사로 충분하다고 보시는 거고요, 이재명 대표 건에 대해서는. 지금 노웅래 의원 건하고 맞물리면서 복잡해 보이기는 하는데 개별로 대응하는 건가요, 민주당에서는?

[안민석]

저는 연동돼 있다고 봅니다. 저희 민주당 입장에서 노웅래 의원 건도 본인이 상당히 억울하다고 말씀을 하시고 본인이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 노웅래는 동의해 주고 이재명 대표는 부결시킨다 그러면 일치하지가 않는 것이죠. 어차피 두 건 모두 야당탄압의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저희들은 단호히 맞서는 것이 답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답변 속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어서. 일단 조금 전에 김건희 여사 관련한 얘기를 꺼내 드셨거든요. 이를테면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성역화하고 있다, 특검이 필요하다는 야당의 입장인데 여기에 대한 답변 듣겠습니다.

[조경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이미 문재인 정권 때 이미 그 내용이 불거져서 아마 철저하게 조사했을 겁니다. 그때 만약에 조금이라도 나왔으면 분명히 그때는 검찰에서 기소했을 거고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 그때 검찰총장었지 않습니까. 얼마나 큰 갈등을 정권과 있었습니까. 그 당시에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죄를 받을 만큼의 중요한 그런 내용이 있었으면 분명히 그 당시에 기소가 됐을 거예요.

그런데 그때 아무 문제 없었지 않습니까. 지금 와서 왜 김건희 여사 건은 제대로 수사 안 하느냐 하지만 그 당시에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잡았을 때는 왜 그때 철저하게 수사를 안 했습니까? 이 부분을 가지고 자꾸 물타기를 하는데요. 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당히 뻔뻔하고 어찌 보면 좀 정치를 추잡하게 하는 분 같아요.

그렇게 정치하면 안 되죠. 본인이 국민한테는 사탕 하나 받은 적이 없다고 하면서 왜 당당하거나 떳떳하지 않습니까? 과거에 야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했었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 당시에 박근혜 현 대통령한테 강제 수사를 통해서라도 검찰 수사에 임하도록 해야 된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진실규명을 하기 위해서는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죠. 그게 지위고하가 어디 있고 성역이 어디 있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좀 더 당당했으면 좋겠고요.

그 안에 보면 일부 양심 있는 정치인들은 또 거기에 대해서 당당하게 수사에 임해라, 이런 분들 계시고 또 어떤 분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향해서 그냥 내려와라, 이런 이야기하는 분도 계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점에서 조금은 법과 원칙에 있어서는 민주당이 좀 더 당당했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안민석]

팩트체크를 해야 되겠는데요. 지금 김건희 여사를 왜 문재인 정권 때 다 밝혀진 건데, 철 지난 건데 이걸 가지고 새삼 하느냐고 하는데 이건 틀립니다.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최근에 법정에서 검사 입을 통해서 주가조작에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했다라는 것이 최근에 나온 거기 때문에 그것은 정권 교체 이후에 나온 거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 저희들이 야당 탄압당하고 있다는 것이 어떤 정치적인 레토릭이라든지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부터 해서 이번 정권의 취미가 압수수색인 것 같아요. 언론사도 마찬가지고 야당 의원들에 대해서, 야당 당사에 대해서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정치가 실종된 겁니다.

이거는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치라는 게 기본적으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거잖아요. 이렇게 야당을 말살하고 유린하고 야당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가서 정권이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

타협을 하고 적절한 선에서 정치적인 절충을 하고 그러면서 정치가 한 발짝 나가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야당 때려잡기 식의 정치 보복, 야당 탄압. 이것은 정치를 실종하게 만드는. 지금 대한민국에 정치가 있습니까? 여야의 대화가 있습니까? 지난 예산 국회도 거의 10일 넘게 돼서야 통과시켰지 않습니까?

여야가 반성해야 되죠. 이 본질 속에서는 국회에, 여야에 대화 없고 타협 없는 정치 실종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이것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봅니다. 새해에는 정치를 다시 복원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조경태]

제가 지금 저기도 나오는데요. 박지현이라는 분이 우리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잖아요. 박지현 이분은 아마도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하신 분인데 이분이 뭐라 했습니까?

이재명 혼자서 대응하라. 당할 만큼 당해 줘야 할 때다, 이런 표현을 했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뭐라 했습니까? 이재명 당 대표보고 당당하게 수사에 대응해라.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검찰에서의 소환에 대해서 당당히 응해 줬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가 자꾸 윤석열 대통령이 압수수색을 과하게 한다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야당이 지금 국회의원이 몇 명입니까?

169명 아닙니까? 169명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압수수색하는 게 아니거든요. 범죄의 혐의가 드러나는 분들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는 부분을.

[안민석]

오늘 저보다 2배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조경태]

야당 탄압이라고 하는 것은 과한 표현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시간을 재지는 않았는데요. 일단 안민석 의원님이 문제 제기하셨으니까 제가 조금 더 시간 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민석] 제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같은 분에 대해서는 대꾸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그분은 당원에 불과하지만 그분의 이야기는 지금 현재 우리가 야당 탄압 정국에서 똘똘 뭉쳐서 정권과 맞서야 될 이 시점에 내부 총질을 하는 그런 목소리에 대해서 보수 언론이나 심지어 국힘이 그분의 이야기에 정당성을 실어주는 말씀을 하니까 그분은 신나서 자꾸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박지현 위원장이나 박용진 의원님께 제가 여쭙고 싶어요. 왜 당신들은 김건희 기소하라는, 김건희 수사하라는 말씀을 왜 안 하는지. 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 가혹한 야당 탄압에 대해서는 저항의 말씀을 하지 않는지. 왜 그런 야당 탄압이나 부당함은 말씀하지 않고 왜 내부에 총질만 가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 뉴스큐 시간에 두 분은 오랜만에 모셔서 제가 일단 자유롭게 시간을 드렸는데 아무래도 소환 통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논쟁이 치열했습니다. 여기까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조경태 의원 또 안민석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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