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침 완화에 관광객 조금씩 늘어…주요 백화점 외국인 매출도 급증

김현주 2022. 12.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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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해외에서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백화점 빅3'의 외국인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의 지난 10~11월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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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백화점 크리스마스 맞아 차량 도착 수 전주 대비 9000대~2만대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해외에서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백화점 빅3’의 외국인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의 지난 10~11월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특히 서울 명동·강남 등 주요 관광 상권 내 점포들의 지난달 매출이 154.9%(신세계 강남점)~600%(롯데 본점) 늘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이후 맞이한 이번 크리스마스에 백화점 차량 도착 수 영향은 있었을까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전주(17~18일) 대비 크리스마스 시즌 (24~25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차량 도착 수를 분석해봤다. 

롯데백화점 총 차량 도착 수는 전주 7만3000대에서 8만 9000대로 1만6000대가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본점과 서울 잠실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본점에 ‘캐나다구스’, ‘듀베티카’, ‘페트레이’, ‘맥케이지’ 등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총 차량 도착 수는 전주 6만1000대에서 2만대 증가한 8만1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럭셔리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백화점의 전체 매출 중 명품 비중은 2019년 16% 수준에서 지난해 25%까지 커졌고, 올해도 26% 수준으로 집계된다.

현대백화점 총 차량 도착 수는 전주 5만5000대에서 9000대 증가한 6만4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은 이 기간에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00% 폭증했다.

한편 경기불황에도 백화점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연말 여행 시즌과 달러현상 여파, 특색 있는 컨텐츠 접목 전략이 통화면서 매출 증가가 1000%대 달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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