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산중학교, IB 중학교 과정 월드스쿨 인증…대구 14번째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6일 달성군에 있는 포산중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중학교 과정(MYP)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국제바칼로레아 기구)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으로, 포산중은 후보학교 운영 2년 만에 MYP 공식 운영학교로 승인받았다.

IB는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로, 대상에 따라 초등(PYP), 중등(MYP), 고등(DP), 직업교육(CP)으로 나뉜다.

포산중의 IB 월드스쿨 인증으로 대구지역 IB 학교는 초등학교(PYP) 7개교, 중학교(MYP) 4개교, 고교(DP) 3개교 등 14개교로 늘어났다.

포산중은 2020년 12월 IB MYP 후보학교로 선정된 이후 개념 기반 탐구 수업 등 학생 스스로 탐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포산중은 지난 21~22일 시행된 IB 월드스쿨 인증 심사에서 MYP 운영에 필요한 국제적 기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공식 인증을 받았다.

성희경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을 위해 힘써온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학업 성취를 이루고 국제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IB 교육이 포산중에 뿌리를 내린 것을 축하한다"며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탐구하면서 스스로 살아가는 힘,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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