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프랜차이즈 가맹점 1만6500개…코로나에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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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영업을 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지난해 1만6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도 2020년 23만4872개에서 지난해 25만9662개로 10.6%(2만4790개)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자영업 등이 타격을 받았으나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전체 매출액은 84조8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2%(10조5000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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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10% 늘어…역대 최대 증가율
거리두기에도 음식점 중심으로 증가
부산에서 영업을 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지난해 1만6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음식점과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년(1만4752개)보다 1772개(12.0%) 늘어난 1만6524개를 기록했다. 이 증가율은 8대 특별·광역시 중 세종(13.7%)과 인천(13.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전국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도 2020년 23만4872개에서 지난해 25만9662개로 10.6%(2만4790개)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자영업 등이 타격을 받았으나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상황이기 때문에 창업을 하더라도 좀 더 안정적인 곳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중식·양식 등 외국식이 2020년 8000개에서 지난해 1만1000개로 3000개(38.0%)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밥·간이음식(3000개·19.2%) 안경·렌즈(600개·17.7%)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가맹점 수가 늘었다. 다만 생맥주·기타주점(-300개·-2.6%)은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 제한 등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전체 매출액은 84조8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2%(10조5000억 원)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2017년(16.9%)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부산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액 합계도 2020년 4조2500억 원에서 지난해 4조9640억 원으로 16.8%(7140억 원) 늘었다.
전국 가맹점의 매출액을 업종별로 보면 김밥·간이음식이 3조 원에서 4조3000억 원으로 1조3000억 원(41.2%) 늘었다. 중식·일식 등 외국식(1조1000억 원·38.3%) 한식(2조2000억 원·24.2%) 안경·렌즈(2000억 원·22.6%) 치킨전문점(1조2000억 원·22.5%)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가정용 세탁(-550억 원·-12.9%)은 감소했다. 셀프 빨래방 등 저가 서비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83만4000명으로 2020년보다 4.0%(3만2000명) 증가했다. 부산의 종사자 수도 5만58명에서 5만3118명으로 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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