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올해 의약품 배송 거리만 지구 445바퀴"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의 올해 의약품 누적 배송거리가 1785만7939km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오영 물류센터에서 배송반장들이 의약품 배송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오영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의 올해 의약품 배송 거리가 지구 445바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영은 올해 자사의 총 누적 배송거리가 1785만7939km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평균 4만9605km에 달하는 거리이며 한해로 보면 지구 445바퀴를 돈 셈 이다. 하루 평균 2만7674회를 배송해 연간 누적 총 996만2712회에 이른다.

지오영은 의약분업이 시행된 2000년부터 국내 최초로 약국 하루 2회 배송을 통해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약국과 병원으로 배송하고 있다. 2022년 지오영이 보유한 배송차량은 국내 최대 규모인 470여대다.

지오영은 2023년 그룹의 주력인 의약품유통부문을 더욱 강화한다. 3자 물류와 4자 물류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2만4000여개의 약국과 45개의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최고의 질적-양적 서비스 역량을 집중한다.

현재 지오영은 인천 허브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에 국내 최다인 44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천안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최신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콜드체인과 3자 물류와 4자 물류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임상용의약품 유통도 확대한다. 지오영은 기존 질환의 치료는 물론, 신약의 연구개발 영역에까지 의약품유통의 역할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신약개발의 과정에서 의약품 전문유통회사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는 등 의약품 유통 전문성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김선기 지오영 물류지원팀 부장은 "제 시간에 약을 공급하는 것은 환자와의 중요한 약속이다"며 "생명을 싣고 뛰는 것이 지오영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