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반도 대결 단계 진입할 수도”-러 싱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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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남북한의 대결 단계로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러시아에서 나왔다.
코르투노프 사무총장은 "한반도 정세는 전체 지정학 정세에 달려있다. 한반도 정세가 긴장될 수록 중국과 미국 간의 관계가 더욱 날카로워지고 북한 지도층은 더 활동적이고 단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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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내년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남북한의 대결 단계로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러시아에서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은 러시아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위원회(RIAC)의 안드레이 코르투노프 사무총장은 한국과 북한이 직접 대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유감이지만 그렇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코르투노프 사무총장은 “한반도 정세는 전체 지정학 정세에 달려있다. 한반도 정세가 긴장될 수록 중국과 미국 간의 관계가 더욱 날카로워지고 북한 지도층은 더 활동적이고 단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 할 가능성이 높고,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지도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구조를 활용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북 제재 승인을 막을 것이란 사실에서 그렇게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상임이사국 5곳 중 1곳이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결의안을 채택할 수 없는 구조다.
쿠르투노프 사무총장은 올해는 한반도 정세가 악화하는 추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쟁 직전으로까지 가는 상황 악화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 관계에는 매우 심각한 악화가 있었다”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는 한편 한국은 미국과 연합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등 미국 쪽으로 서서히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지정학의 양극화를 굳히는 경향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반도 안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만일 미중 간 관계가 안정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조정 체계가 구축되면 이러한 양극화 경향은 깨질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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