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본 '스카이72 입찰 비리 의혹 제기'…"김경욱 사장 사퇴해야"

정진욱 기자 2022. 12.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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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회원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국본 회원들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집회를 열고 '스카이72 입찰비리 의혹'을 주장하며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사퇴를 촉구했다.

예고장은 스카이72에게 골프장 부지와 시설을 29일까지 인천공항공사에 반환하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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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회원들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회원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국본 회원들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집회를 열고 '스카이72 입찰비리 의혹'을 주장하며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사퇴를 촉구했다.

대국본은 "김경욱사장이 특혜 계약을 맺고 골프장 운영권을 KMH에 넘기려 하고 있다"며 "수십개 소상공인들과 근로자 4000명이 길거리로 나앉아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는)1조원의 금싸라기땅으로 만든 기존 사업자는 빈손으로 내쫒고, 단돈 980만원 보증보험만 달랑 낸 KMH에게는 시설과 설비, 동산인 장비등 까지 수천억원의 보상까지 해 주는 계약서를 작성 했다"며 "배임죄가 분명한 불법 계약이고, 이상직이 스카이72 관련 1인당 수백억을 투자를 받으려고 한 녹취록까지 올해 국정감사에서 폭로됐다"고 말했다.

대국본은 또 "김경욱 사장은 시설을 공동점유해 정상 영업을 하는 세입자들 때문에 강제집행이 불가능하자 세입자들을 압박하려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 사장은 공기업의 엄청난 자금력과 세력으로 법적 절차를 무시한채 강제집행 용역동원비등 약 20억원의 돈으로 소상공인의 영업을 방해말고, 검찰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집행을 한다면 세입자들과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하다"며 "예기치 않은 제2의 용산 참사가 발생한다면 이 모든 책임은 김경욱 사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회원들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대국본은 "김경욱 사장은 골프장 불법 단전·단수와 입찰 배임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각각 고검과 대검의 재기수사 명령으로 골프장 낙찰이 무효가 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합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며 "원희룡 장관은 이해충돌이 명백한 피의자 김경욱사장을 감찰을 통해 직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정의·상식에 따라 인국공 입찰비리의혹을 반드시 밝혀내 엄단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인천지법은 지난 15일 스카이72 측에 강제집행 예고장을 전달했다.

예고장은 스카이72에게 골프장 부지와 시설을 29일까지 인천공항공사에 반환하라는 내용이다. 이를 시행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강제집행을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법원의 이번 조치는 지난 1일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절차다. 대법원은 앞선 지난 1일 '골프장 부동산인도 소송'에서 "스카이72 사업자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지 및 건물을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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