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고채 발행한도 168조…순발행 62조·차환발행 10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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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내년 167조8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순발행 한도는 61조5000억원, 차환발행이 106조3000억원이다.
내년 국고채 총 발행한도는 올해 발행량 168조6000억원 대비 8000억원 소폭 감소한 168조8000억원이다.
국가채무 잔액을 실제로 증가시키는 국고채 순발행 한도는 61조5000억원으로 올해 104조8000억원보다 43조3000억원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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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물 25%→30% 상향, 중기물 40%→35% 축소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기획재정부는 내년 167조8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순발행 한도는 61조5000억원, 차환발행이 106조3000억원이다.
기재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 예산과 시장 여건 전망을 토대로 수립 후 지난 22일 국고채 발행전략협의회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내년 국고채 총 발행한도는 올해 발행량 168조6000억원 대비 8000억원 소폭 감소한 168조8000억원이다.
국가채무 잔액을 실제로 증가시키는 국고채 순발행 한도는 61조5000억원으로 올해 104조8000억원보다 43조3000억원 축소됐다.
다만 차환발행(이미 발행한 채권 상환을 위해 새로 발행)은 106조3000억원으로 72조6000억원이던 올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 "2020년~2021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증가한 국고채 만기가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물 별로는 내년 거시·금융여건, 보험사의 장기채 수요여력 등을 감안해 장기물 발행비중(20·30·50년물)은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단기물(2·3년물) 발행 비중은 25%에서 30%로 상향, 중기물(5·10년물) 발행 비중은 40%에서 35%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시기 별로는 예년과 같은 '상고하저' 발행 기조는 유지하되, 최근 시장 수급여건을 고려해 1분기 발행량을 42조~48조원 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했다. 올해 1분기 발행량은 53조3000억원이었다.
또 2년물 국고채의 통합 발행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교환·바이백 등을 통해 유동성 관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국고채 발행계획의 배분 방향 및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국고채를 안정적으로 발행해 나가는 한편,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관계 기관 공조, 긴급 바이백 등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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