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강원지역 사회적기업 28개소 인증

사회적기업 5년 생존율 86.4% 등 사회적기업 성과분석 발표

전국 사회적기업 현황 /이미지제공=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12월 22일 올해 4차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22.12.14. 개최) 심의를 통과한 사회적기업 132개소를 신규로 인증 공고하고, 26일 2021년도 사회적기업의 성과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차수 인증으로 강원지역은 올해 사회적기업 28개소가 인증되었으며, 이로써 총 204개소의 사회적기업이 강원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리 사회에 부족한 사회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 강원도지역 사회적기업 수 추이: ('07)3→('19)120→('20)145→('21)176→('22) 204개소

이번 차수에 인증된 주식회사 나도주개(강원도 인제)는 유기 동물 보호를 위해 지역 특산물인 황태를 활용하여 반려동물 상품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또한 강원지역 대표적 사회적기업으로는 2017년 인증된 주식회사 생각나눔소(강원도 원주)는 청년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행사, 디자인, 영상, 공모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사회적기업 성과분석결과 2021년 말 기준 전국 사회적기업의 총고용은 전년 대비 113% (`20년 55,407명-> `21년 63,034명) 증가하고, 이중 중증장애인 등 노동 취약계층은 61.2%(38,597명)로 나타나,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평균 고용인원1년에는 지속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업당 평균 고용인원('20년 20.2명→'21년 20.5명)과 취약계층 평균 고용인원('20년 12.1명→'21년 13.7명) 모두 증가하며, 점차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 9,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하였고, 매출 중 민간시장 매출은 34,225억원(57.6%), 공공시장매출은 25,471억원(42.7%)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공공시장매출이 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등 간접적인 지원제도가 사회적기업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인증 후 1년 생존율 99.5%, 3년 생존율 93.8%, 5년 생존율이 86.4%로 나타나,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가치 추구와 기업활동이 양립할 수 있는 신성장 모델 중 하나임을 보여 주고 있다.

하형소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기업은 연간 6만 7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 620만여 명에 대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가능케 하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말하며, "정부는 장애인 등이 단순히 지원이나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수영강사나 연극배우로, 그리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스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손정환 기자 stampeop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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