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 다채로운 2선 자원 에사카 아타루 영입

강동훈 2022. 12. 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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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가 2023시즌도 왕좌를 지키려는 계획 속에 전력을 탄탄하게 보강하고 있다.

해당 시즌 42경기 13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프로 데뷔 시즌을 보낸 에사카는 이듬해 오미야 아르디자(J1)로 이적했고, 첫 시즌 31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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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가 2023시즌도 왕좌를 지키려는 계획 속에 전력을 탄탄하게 보강하고 있다. 앞서 스웨덴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다리얀 보야니치(27)를 영입한 데에 이어, 일본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에사카 아타루(30)를 영입했다.

에사카는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일왕배 전일본 대학 축구대회에서 득점왕을 거머쥐며 프로 입단 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더스파구사쓰 군마(J2)에 입단하면서 프로 데뷔 두 번째 경기 5분 만에 데뷔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본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42경기 13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프로 데뷔 시즌을 보낸 에사카는 이듬해 오미야 아르디자(J1)로 이적했고, 첫 시즌 31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두 시즌 간 주전으로 출전하며 총 65경기에 나서 15득점 3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2017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며 실력적으로 또 리더십적으로도 성장했다.

본인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에사카는 프로 기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가시와 레이솔(J1)로 이적했다. 그는 꾸준하게 주전으로 기용되며 총 4시즌 동안 119경기에 출전했다. 2018시즌에는 팀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33경기에서 9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아쉽게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이에 절치부심하더니 2019시즌 리그 38경기에 나서 11득점 6도움을 올리며 승격에 큰 힘을 실어줬다.

지난 기간의 활약을 뒷받침하듯 에사카는 2021년 3월에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후반 시작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정확한 코너킥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의 활약으로 국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전통의 강호 우라와 레드다이아몬즈(J1)로 이적했다.

우라와 유니폼을 입은 에사카는 18경기에서 5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금세 본인의 자리를 꿰찼다. 이후 2022시즌에는 모든 대회 통틀어 모두 통틀어 40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후방에서의 볼 배급을 이어 측면, 전방으로 침투하는 패스가 일품인 에사카의 합류가 빠른 속도로 침투해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엄원상(23)의 파괴력을 증폭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크로스, 롱패스 상황에서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만큼 피지컬과 높은 타점을 자랑하는 마틴 아담(28)과 같은 유형의 공격수와도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J리그에서 다년간 꾸준히 출전하며 매 시즌 10개 이상의 포인트를 기록한 에사카는 공격 상황에서 마무리 옵션으로 활용되며 상대방에게는 위협을, 울산에게는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다채로운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될 수 있다.

프로 데뷔 9년 차를 맞이하며 이제는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시기에 커리어 첫 타국 이적을 택한 에사카는 "새로운 도전은 나에게 새로운 목표,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 흥미롭고 또 강력한 팀인 울산으로의 합류는 이적 그 자체로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팀과 나의 목표인 우승을 향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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