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경쟁자 등장에 황희찬 위기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2. 12. 26. 17:06
울버햄프턴, 쿠냐 임대 영입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마친 '황소' 황희찬이 또다시 치열한 경쟁의 한복판에 놓인다. 황희찬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임대 영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울버햄프턴 소속으로 뛰게 될 쿠냐는 브라질에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한 공격수로 2020 도쿄올림픽 축구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골을 넣어 브라질의 금메달에 일조하기도 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쓰일 가능성이 높지만 좌우측 공격 자리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황희찬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임대 형식이지만 임대 기간 후 특정 조항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2027년까지 완전 이적 계약을 하게 된다. 이 경우 쿠냐의 이적료는 구단 사상 최고액인 4300만파운드(약 662억원)에 달하게 된다.
현재 리그 최하위인 20위(2승4무9패)에 그치며 강등 위기에 빠져 있는 울버햄프턴으로서는 여태 8골밖에 터뜨리지 못할 정도로 부족한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큰 투자를 한 셈이다. 또 지난 11월 초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1호 영입'이라는 점에서도 쿠냐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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