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식단은 괜찮을까?
최근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먹고 싶은 대로 음식을 먹다 보니 체중도 증가했다. 그래서 운동과 함께 식단 관리를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겠다 다짐했다.
헬스장에 다니며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음식을 자제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점심은 일반식을 먹되, 양을 조절하고, 저녁에는 다이어트식으로 음식을 먹기로 하였다. 이를 실천하던 중 문득 내 식단이 괜찮은지 의문스러웠다. 열량은 줄였지만 영양소에 대한 부분은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https://various.foodsafetykorea.go.kr/nutrient/)와 ‘식품안전섭취가이드’(https://www.foodsafetykorea.go.kr/guide/)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먼저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는 우리가 먹는 음식, 식품에 대한 영양성분 데이터를 제공해준다. 식품별, 영양성분별, 테마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식품 영양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식품별로 확인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 왜냐하면 내가 섭취하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농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음식으로 분류가 되어있고, 세부 분류를 선택하여 원하는 음식, 식품에 대한 영양성분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을 선택한 후 본인이 지정한 만큼의 g 수에 따른 영양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양성분별로는 영양성분에 따른 음식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양성분을 클릭한 다음 분류를 선택하여 검색하면 제품별 영양성분의 양을 제시해준다. 테마별은 조리 방법, 컬러푸드에 대한 영양성분을 제공해준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나의 식단이 괜찮은지 확인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이트가 바로 식품안전섭취가이드이다.
이 사이트는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을 기록하여 본인의 나이, 체중, 키, 성별을 바탕으로 평균적인 수치와 비교하여 정보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섭취한 음식의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세 가지 영양성분 섭취 비율을 알려준다. 5일간, 이 사이트를 활용해보았다.
첫째 날에 섭취한 음식의 열량은 1174.43으로 평균 열량의 55.93%였다. 이후 열량은 더욱 줄어 49.06%, 49.65%, 45.70%였다. 마지막 5일 째 되던 날 닭고기 샐러드, 계란찜 등을 섭취하며 열량이 평균의 50%가 넘었다.
먹는 양을 줄이고, 또 다이어트식으로 한 끼를 섭취하기 때문에 열량이 평균에 미치지 못할 거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사이트를 활용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고, 식단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던 부분이 바로 영양성분 평가 부분이었다. 1일 차와 5일 차를 비교해보니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1일 차는 에너지 구성 비율에서 권장 섭취율과 실제 섭취율을 비교하면 차이가 크게 난다. 권장 섭취율은 탄수화물 55%, 지방 25%, 단백질 20%이지만 나의 섭취율은 탄수화물 49%, 지방 45%라는 수치가 나왔다.
그러나 5일 차에는 1일 차와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단백질의 비중이 증가한 것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단백질의 섭취량은 18%로 증가하였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권장 섭취율과 비슷하게 나왔다.
이렇게 5일 동안 영양성분을 비교해보며 어떻게 음식을 섭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였다. 식단 관리도 중요하지만, 영양성분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정확한 음식의 양이나 닭가슴살, 단백질바 등 입력이 불가한 사항들이 있어, 이를 대체하여 기록하거나 아예 기록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같은 음식이라도 재료에 따라, 종류에 따라 영양성분이 다를 수 있지만 하나의 음식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유해물질 안전평가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비회원으로도 가능하며 매일 식단을 기록하여 비교하고 싶다면 로그인하면 도움이 된다. 로그인한 후 마이 페이지에 들어가면 이전에 기록한 음식의 영양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식단은 괜찮은가에 대한 질문에 1일 차를 기준으로 대답한다면 그렇지 않다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영양성분 섭취율이 불균형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5일 차로 본다면 다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 단백질의 섭취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이렇게 식단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보면서 보다 건강한 방향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이트를 한 번 사용해보는 걸 추천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지혜 wl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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