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밀양 방문의 해…관광객 1천600만명 목표

역사·전통 문화와 수려한 자연환경 갖춰
내년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준공·산악관광벨트 구축 착착

(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밀양시가 2023년을 '밀양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밀양시는 26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밀양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여행업계 종사자, 언론인, 출향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규 밀양시 부시장이 무대에 올라 '관광매력도시' 밀양시를 소개하고 2023년을 밀양 방문의 해로 선언했다.

밀양시는 역사문화, 자연환경을 다 갖춘 영남권 관광거점 도시 밀양시를 전국에 알리고자 밀양 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올해 밀양시 방문객은 1천450만명 정도다.

밀양시는 내년에는 관광객 1천600만명 이상이 밀양시를 찾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밀양시는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히는 보물 영남루(嶺南樓)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밀양아리랑'을 가진 역사,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다.

여기다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갖춰 관광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이 크다.

2023년은 밀양시가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기반이 갖춰지는 등 관광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바뀌는 해다.

우선 2020년 하반기 착공한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내년 7월 준공한다.

단장면에 있는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농촌테마공원, 농축임산물종합판매타운, 국제웰리스토리타운(요가), 스포츠파크(축구장·야구장), 생태관광센터, 반려동물지원센터, 골프장, 리조트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테마 관광단지다.

밀양시는 농촌체험·휴양·스포츠·생태관광을 한 곳에서 즐기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개장하면 밀양시가 지나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며 즐기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밀양시를 중심으로 하는 영남알프스 산악관광벨트 조성도 착착 진행 중이다.

밀양시는 양산시, 울산시에 걸쳐 해발 1천ｍ 이상 산들이 많은 고산지역을 일컫는 '영남알프스' 중심지다.

천왕산, 재약산, 백운산, 가지산 등 높고 수려한 경관을 갖춘 산들이 밀양시에 많다.

올해 문을 연 밀양시 최초 산림휴양 리조트인 도래재 자연휴양림에 이어 내년 말에는 아리랑 수목원, 남부권 최초로 국립밀양등산학교가 준공한다.

밀양시는 또 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독립운동기념관, 의열체험관 등 역사·과학 체험이 가능한 시설에 수학여행, 계절학기 행사를 유치하고 전국대회 유치·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관광객 1천600만명을 달성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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