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영상] “북한 무인기 잡아라”…추격 나선 우리 군 전투기
오늘 오후 1시 12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상공에 낯선 비행체가 나타났습니다.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였습니다.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낮게 날았습니다.
목격자 이영로 씨는 "드론 교육을 위해 상공을 수시로 보는데, 우리나라 비행기 같지 않은 이상한 기체가 떠다녔다"고 말했습니다.
곧이어 우리 군 전투기도 뒤를 따랐습니다. 공격 헬기도 출격했습니다. 격추 등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우리 군 헬기는 무인기가 식별되자 20mm 기관총 100여 발을 발사했지만 격추시키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무인기는 서울의 북부 지역까지 남하했다가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의 이 무인기가 군사분계선 남측으로 내려와 추적에 나섰고 이후 다른 무인기 4대를 강화도 근처에서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이 확인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탐지된 북한의 무인기들은 2014년에 발견된 북한의 무인기 크기와 비슷하며, 작은 비행기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이영로
영상편집 : 박수연
[알립니다]
시청자 제보 영상 중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공기는 우리 군 항공기로 확인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알려왔습니다.
합참은 영상 속 항공기의 가로 세로 비율, 외부 모습, 색깔 등으로 볼 때 KA-1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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