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새 학년 준비,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이 핵심

강인귀 기자 2022. 12.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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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방학은 좀더 심화된 학습과정이 기다리는 새 학년을 준비하는 기간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겨울방학을 맞이한 학부모는 자녀의 새 학년, 새 학기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마련이다. 특히 새 학년이 되면 평소에 수업 진도를 따라가느라 힘겨워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고민이 깊어진다.

다가올 새 학년에는 지금껏 배운 것보다 심화한 교과 내용과 늘어난 학습 분량을 맞이하는 만큼 자녀가 한 해 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학부모들의 생각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자녀의 학습능력 및 학습의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부모 많은 것으로 나타나



비상교육이 학부모 커뮤니티 맘앤톡을 통해 학부모 4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자녀 학습지도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공부습관 형성(52.1%), 자녀의 학습능력(24.6%), 자녀의 학습의지(12.9%), 시험 준비 및 성적 관리(10.0%), 기타(0.4%) 순으로 집계됐다.

많은 학부모가 자녀의 공부습관 형성과 학습능력, 학습의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새 학년이 돼서도 심화한 교과 내용을 접했을 때 뒤처지지 않고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렇다면 자녀가 이 같은 학습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김원태 비상교육 메타학습연구소 선임연구원 "아이의 메타인지 키워주면 학습 효과 극대화할 수 있어"


이에 전문가들은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인 메타인지를 키워주면 공부머리를 일깨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메타인지를 먼저 길러주면 공부머리가 트이면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끝까지 도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교과 내용을 접해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공부 페이스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원태 비상교육 메타학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메타인지가 활성화된 아이는 내가 알고 있다는 공부착각을 극복하고, 배운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줄 안다"며 "이를 통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심화학습은 물론, 선행학습도 거뜬히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방향 형태의 강의식 교육보다 학습자와 학습 시스템 간 쌍방향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지는 스마트 학습이 새로운 학습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비상교육이 출시한 메타인지 기반의 스마트 학습 시스템 '온리원'(OnlyOne)도 이런 관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비상교육

온리원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것'과 '모르는 것을 채우는 것'에 역점을 두고, ▲진단(Monitoring) ▲계획(Input) ▲확인(Output) ▲피드백(Control)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방형 형태 강의식 교육보다 쌍방향 형태 스마트 학습이 새로운 학습 트렌드로 주목



온리원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메타인지를 향상시킨다. 본질적으로 메타인지가 향상되면서 공부머리가 트인 학습자는 기본 개념과 응용·심화 학습 내용을 단순한 암기 형태가 아닌 장기기억으로 저장하고 이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선행학습의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김 선임연구원은 "메타인지는 누구나 갖고 있어서 이를 적절한 타이밍에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리원은 개별 맞춤 학습 코스웨어 제공과 시스템적인 역질문을 통해 학습자의 메타인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온리원은 메타인지를 스마트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학습 시스템화한 것을 비롯해 유아부터 초·중등을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 그리고 AI(인공지능)를 활용한 1:1 맞춤형 학습 서비스 제공 등을 내세우고 있다.
/사진제공=비상교육

온리원을 접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스마트 학습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안지현씨는 "교과 내용 난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원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했다"면서 "아이가 공부한 내용을 복기하는 과정에서 얼마만큼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김미희씨는 "아이가 새로운 학기를 앞두고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채울 수 있게 돼 학습 환경이 좋아진 것 같다"며 "그동안 아이에게 없다고 생각했던 공부머리를 발견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학부모 이은정씨는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영어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짚어보는데, 그동안 몰랐던 단어를 아는 단어로 만드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며 "그림 카드로 만들어서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메타 트레이닝 방식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겨울방학은 아이의 한 해 공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메타인지를 먼저 키워주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 학년이라는 장기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강인귀 기자 deux100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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