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뺄 때까지 오지 마!’ 펩이 내린 특단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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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칼빈 필립스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는 경기에 뛰기에 적합한 상태가 아니다. 그는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기에 좋은 상태로 복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는 부상을 입은 게 아니다. 그는 과체중 상태로 팀에 돌아왔다. 그렇게 된 이유는 모르겠다. 그는 훈련을 하고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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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칼빈 필립스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에서 리버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대회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된 선수가 있었다. 바로 필립스. 경기 전까지 필립스가 부상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없었기 때문에 필립스의 명단 제외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는 경기에 뛰기에 적합한 상태가 아니다. 그는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기에 좋은 상태로 복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필립스가 ‘적합하지 않은 상태’가 된 것은 그의 몸무게 때문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는 부상을 입은 게 아니다. 그는 과체중 상태로 팀에 돌아왔다. 그렇게 된 이유는 모르겠다. 그는 훈련을 하고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필립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가진 휴가에서 과체중이 되어 돌아왔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필립스의 식습관이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필립스가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저녁 식사 이후 초콜릿 케이크를 먹는 등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지적을 받았다고 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과체중이 되어 돌아온 필립스는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 맨시티에서 뛰거나 훈련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선수단 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과르디올라 감독다운 조치다. 매체 역시 이 점을 짚었다. ‘텔레그래프’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도착하자마자 선수들의 체중과 컨디션 관리에 엄격한 조건을 붙였다. 과거 맨시티에서 뛰었던 사미르 나스리는 첫 프리시즌에 과체중이 된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다른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들의 몸 관리에 상당한 신경을 쏟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에게 실망했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사적인 이야기다”라고 답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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