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오 이동녕,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로 존중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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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나아가 충남도민들의 바람 중 하나는 석오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1등급(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해 그 업적이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천안시 석오이동녕선생서훈상향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서문동 추진위원장은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지속되는 것으로 그 의미는 상당하다"며 "광복 77주년이 흘렀지만 이동녕 선생은 중·고교 국정교과서에 이름 한 줄 없이 잊혀져 왔다. 가장 어려웠던 시기 민족의 여명이셨던 선생이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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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안시민, 나아가 충남도민들의 바람 중 하나는 석오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1등급(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해 그 업적이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천안시 석오이동녕선생서훈상향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서문동 추진위원장은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지속되는 것으로 그 의미는 상당하다"며 "광복 77주년이 흘렀지만 이동녕 선생은 중·고교 국정교과서에 이름 한 줄 없이 잊혀져 왔다. 가장 어려웠던 시기 민족의 여명이셨던 선생이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문동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출범한 추진위원회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문동 위원장은 2019년부터 석오 이동녕 선생 선양회 상임대표를 맡아 서훈상향 운동을 이끌며 이동녕 선생의 업적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서 위원장은 이동녕선생의 서훈이 제대로 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동녕 선생의 심사자료는 조선독립운동혈사 등 12권의 문헌을 바탕으로 하는데 해방, 한국전쟁, 4.19 혁명, 5.16 등으로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현재 서훈 1등급 33명 중 중국인이 5명이나 올라 있다. '동일한 공적에 대해서는 훈장 또는 포장을 거듭 수여하지 않는다'는 상훈법 제4조에 막혀 서훈 등급을 상향 조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녕 선생은 1869년 10월 천안 목천면 동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신민회를 조직했으며 신흥강습소(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의 초대 소장(교장)으로 무장독립운동의 기초를 닦았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현재 국회)의 초대 의장(현재 국회의장)을 지냈으며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임시헌장(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이 된 임시정부의 첫 헌법), 민주공화정부수립을 선포했다. 주석(현재 대통령)을 4차례 역임했으며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 중책을 맡아 실질적으로 임시정부를 이끌었다. 1940년 9번째 임시정부 기강청사에서 순국했다. 김구 주석은 백범일지에서 이동녕 선생을 추모하며 "최후의 1인까지 존경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바로 석오"라고 썼다.
추진위원회는 20만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남서울대에 이동녕 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서 위원장은 "이동녕선생 서훈 상향 민관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만큼 꼭 정당한 평가를 받아 서훈 상향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추서 받을 수 있도록 천안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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