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연주하고, 유튜브 하는 MZ 피아니스트 이혁
"체스 그랜드 마스터가 꿈"
오늘(26일) 인터뷰에 앞서 이혁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인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를 선보였습니다. 연주회에서 입는 연미복이 아닌 편한 운동화에 남방 차림이었습니다.
-콩쿠르 우승 이후 달라진 점이 있나?
“콩쿠르를 나가면서 연주회를 많이 열 수 있게 되는 것이 좋다. 상에 연연하지 않는다. 상을 탔다고 해서 음악가로서의 삶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바이올린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재즈 드럼도 좋아한다던데?
“바이올린은 3살 때부터 다룬 악기다. 피아노를 메인으로 하고 있지만, 바이올리니스트로서도 꿈을 펼쳐보고 싶다. 재즈 드럼뿐 아니라 타악기에 관심이 많다. 아프리카 민속악기도 탐구해봤다.”
-체스가 가지는 의미?
“취미 그 이상이다. 나중에 그랜드 마스터가 꼭 되고 싶다. 체스가 음악에 도움 되는 점이 많다. 체스는 굉장히 논리적인 게임이다. 음악에도 논리가 있다. 몇 시간씩 게임을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도움이 된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하는 이유?
“유튜브는 어렸을 때부터 해왔다. 팬들과 음악적인 소통을 많이 한다. 댓글을 읽어보면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 댓글도 달고 소통하고 있다."
-한국에서 연주했을 때의 다른 점이 있나?
“청중들이 아티스트를 응원해주는 것은 한국이 세계 1위다. 한국에서 연주하는 것이 소중하고 매우 기쁘고 설렌다.”
-자선음악회를 연 이유는?
“자선음악회는 오래된 꿈 중 하나다. 음악으로 개인의 명예를 추구하는 그 이상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 이번에 내 이름을 걸고 처음 해봤다는 게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
-피아니스트로서 목표가 있나?
“음악은 스포츠가 아니기에 마스터 같은 단계가 없다. 음악가로서의 꿈은 딱 하나다. 피아노 레퍼토리는 특히 무궁무진하기에 죽는 날까지 꾸준히 피아노를 공부하고, 연주를 매일매일 업그레이드한다는 생각으로 친구처럼 삼아 평생 피아노를 배워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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