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첫 예산확보…무주군 기대감 '들썩'

2022. 12. 26.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무주군민들의 숙원이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사업이 2023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며 첫발을 내디뎠다.

태권사관학교 설립사업의 첫 예산확보가 결정된 후 황인홍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7기 무주군 7대 비전에 사관학교 설립사업을 포함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 이후 사전 타당성 조사를 가능케 할 용역비 확보까지 꼬박 2년여가 걸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년 정부 예산에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 원 최종 반영, 무주군은 향후 기본 계획 수립 예산 확보 및 법률 재, 개정 총력
[김국진 기자(=무주)(kimdanjang@hanmail.net)]
▲ⓒ무주군

전북 무주군민들의 숙원이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사업이 2023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며 첫발을 내디뎠다.

설립절차의 첫 단계인 사전타당성 용역사업비 3억 원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의 목표, 시설 규모 산정, 총 사업비를 개략 산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태권사관학교 설립사업의 첫 예산확보가 결정된 후 황인홍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7기 무주군 7대 비전에 사관학교 설립사업을 포함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 이후 사전 타당성 조사를 가능케 할 용역비 확보까지 꼬박 2년여가 걸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간 숱하게 부딪히고 넘어서야 했던 고비 고비마다 사관학교 설립 지지 동참 서명부터 업무협약, 건의문 채택 등으로 연대해주셨던 군민 여러분을 비롯해 태권도와 정 · 관계 인사,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와 스포츠 외교관을 양성하는 대학원대학개념의 태권도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학사이상 학위를 가진 지도자들에게 입학이 허용되며 1년 교육기간이 끝나면 관련 분야 석사학위를 주게 된다.

무주군은 최초 2020년 10월 사관학교 설립지지 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4월 추진위 가동 후 첫 예산 확보까지 꼬박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것이다.

설립을 위해 무주군은 국기원, 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세계태권도연맹 등 태권도 관련단체와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사관학교 설립의 당위성과 추진 로드맵 등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작년 6월 제출했으며 이후 관련 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비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전북 시장 · 군수협의회와 시 · 군 의회 의장단협의회, 전국 시 · 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한노인회 전라북도연합회 등과도 뜻을 함께하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7대 공약,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 공약에도 반영시키는 성과도 올렸다.

하지만, 사관학교 설립 추진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는 정부의 긴축재정에 따른 신규사업 억제 기조에 부딪혀 국회 심의단계까지 가야 하는 처지에 직면했지만 각고 끝에 23일 통과한 ‘23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마무리 발언에서 황인홍 군수는 “사관학교는 국기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국익과 국가경쟁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력인 만큼, 무주군은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국가 예산 확보와 법률 제 · 개정 등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예산확보 소식이 전해진 무주군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부활, 청년들의 귀촌 등 다가올 무주군 미래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로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김국진 기자(=무주)(kimdanjang@hanmail.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