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배송하며 지구 '400바퀴'···지오영, 내년 임상용 의약품 유통 확대

"임상용 의약품 유통도 확대"

지오영 물류 배송 담당자. 사진 제공=지오영

[서울경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의약품을 배송하며 올해 총 1만 7000㎞를 질주했다. 올 한 해 동안 지구 445바퀴를 돈 것이다.

26일 지오영 측에 따르면 올해 지오영 배송차량의 연간누적배송거리는 1만 7857km로 일 평균 4만 9605km를 배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누적배송횟수는 총 996만 2712회로 하루 평균 2만 7674회 배송을 완료했다.

지오영은 2000년부터 하루 2회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약국과 병원으로 배송하고 있다. 현재 배송 차량은 470여 대로 국내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내년 의약품유통부문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2만 4000여 개의 약국과 45개의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유통망을 활용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 허브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44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지오영은 지난해 1만 평 규모의 천안물류센터를 준공해 3자 물류와 4자 물류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용 의약품 유통도 확대하며 신약 개발에 있어 의약품 유통의 역할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