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북, 이번 주 노동당 전원회의…새해 국정 방향 밝힐 듯

■ 방송 : <1번지 이슈> ■ 진행 : 정영빈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한 해킹 조직이 기자와 국회의원실을 사칭해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이번 주에는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두 분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북한 IT 인력들이 해커로 활약하며 불법 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암호 화폐 해킹을 통해 자금을 탈취하는 이른바 '사이버 외화벌이'로 벌어들이는 금액이 상당하다면서요?

<질문 2> 최근엔 현직 국회의원실 비서를 사칭해서 국내 외교안보전문가들의 이메일과 비밀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빼낸 북한 해킹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메일 내용을 들여다보려고 했던 거죠?

<질문 3> 이번 해킹도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을 주도한 북한의 해킹 조직 '김수키'와 같은 조직의 활동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원실 비서 외에도 국립외교원 관계자, 대통령직 인수위 출입기자 등을 사칭해서 국내 정보 수집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엔 랜섬웨어 공격까지, 일반인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인데 그만큼 북한의 해킹 수준이 상당하다는 뜻이겠지요?

<질문 4> 북한이 통상 12월 말부터 한 해를 결산하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하죠. 집권 이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다가 최근 3년 동안 신년사를 하지 않았죠. 이번에도 당 회의 보고로 대신할까요?

<질문 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원회의 연설을 통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표할 텐데요. 특히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 억제력 강화 기조 속에서 어느 정도 수위의 메시지일지 주목됩니다?

<질문 6> 지난달 북한의 당 중앙위 정치국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2023년은 공화국 창건 75돌과 6·25전쟁 승리 70돌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내부 결속을 위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7> 지난 9월 핵무력 법제화를 선언한 북한은 화성-17형 발사를 과시하고 정상 각도 발사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또 군 정찰위성 1호기의 준비를 완료하겠다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당 전원회의에서도 핵무기 고도화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까요?

<질문 8> 7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언제든 핵실험 버튼을 누를 준비가 돼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연쇄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2023년 남북관계도 전망해 보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 속에서 북한은 군사적 긴장을 키우는 데 더욱 열중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질문 10> 일각에선 한반도의 긴장 국면이 내년은 물론 2024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 전까지 계속될 거란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내년엔 한·미 '연합과학화전투훈련'에 미군의 참가 규모도 확대될 예정인 만큼 올해처럼 강대강 대치가 계속 이어질지 우려스럽습니다?

<질문 11>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자위적 차원'이라며 북한 측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 초 방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중이 성사된다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북한 문제와 관련한 실질적 협력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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