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 가족 '새롬이'와 함께 출근 화제

새롬이 수석 비서관들과 간단한 인사후 관저로 되돌아 가

▲ 26일 오전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수석비서관과의 티타임에 윤 대통령이 분양받은 은퇴견 새롬이가 함께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출근길까지 계속 따라다닌 새롬이와 함께 집무실까지 출근, 수석비서관들에게 인사시킨 뒤 다시 관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2022.12.2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최근 분양받은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대통령실에 동반 출근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새롬이는 대통령실 출근후 수석 비서관들과 간단한 인사후 관저로 되돌아 갔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으면서 새로운 환경에 ‘새롬이’가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24일 밤과 25일 밤 같이 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롬이’는 26일 아침 윤 대통령의 출근길을 배웅중 계속해 윤 대통령을 따라오자 전용차에 같이 탑승해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는 설명이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새롬이’를 분양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새롬이’는 2013년 12월 태어난 암컷 래브라도종이다. 지난 6년간 함께 생활해온 안내견 파트너 김한숙씨가 안내견 조끼를 벗겨주면서 안내견에서 공식 은퇴했고, 윤 대통령의 새로운 가족이 됐다.

윤 대통령은 24일 ‘새롬이’에게 은퇴견 조끼를 입혀주고 김건희 여사는 꽃 목걸이를 걸어주며 지난 6년간 안내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새롬이’를 축하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새롬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제가 받은 선물 중 저에게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선물”이라며 “안내견이 은퇴 후에 새로 분양되는 것을 ‘은퇴견 홈케어’라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 가족들이 새롬이에게 케어를 받고 더 행복해질 것 같다”고 밝혔었다.

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