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기현, 덕장이자 용장 자질 갖춘 지도자"‥'김장연대' 기정사실화?

악수하는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 [사진 제공: 연합뉴스]

내년 3월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 간 이른바 '김장연대'가 기정사실화됐습니다.

김 의원과 장 의원은 오늘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에 참석해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사실상 연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축사에서 "장제원 의원이 부산 발전을 위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혼자가 아니라 두 명이 같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고 연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맛있는 김치를 담그려면 배추와 양념이 좋아야 하고 솜씨도 좋아야 한다"면서 "맛있는 김장을 해 부산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데이트를 해봐야 결혼을 결정할 수 있다'며 그간 연대설에 말을 아껴온 장제원 의원도 이 자리에선 "부산 발전과 수도권 일극 체계를 극복하는 데 바로 김 의원이 함께해야 실현할 수 있다"고 적극 화답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어 "김 의원은 덕장이자 용장의 자질을 갖춘 지도자"라며 "내년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당 대표의 가장 대표적인 자질은 바로 연대해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라며 김 의원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9581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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