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 때 200원 받으려고"…슈퍼주니어 은혁, 라떼 토크 ('수학여행')

2022. 12.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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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탈리아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을 만났다. 이탈리아 10대들은 한국에 대해, 한국 10대들은 이탈리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25일 E채널과 MBN이 공동 제작하는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 3회에서는 주세페, 자다, 아시아, 투르코니, 라켈레, 루알디 등 이탈리아 고등학생들의 K-고등학교 체험기가 펼쳐졌다.

여행 4일차, 이탈리아 학생들은 부산의 한 명문고로 향했다. K-고등학교 체험에 앞서 떨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는데, 이는 한국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첫 수업은 두 나라의 문화 차이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다. 각 나라의 영어를 배우는 방법에 대해 알기 위해 이탈리아 학생들은 한국 영어 시험을, 한국 학생들은 이탈리아 영어 시험을 치렀다. 긴 지문에 당황한 이탈리아 학생들은 거의 0점을 받았다. 루알디는 “작년 시험에서 10점(10점 만점)을 맞았다”라면서 “한국 문제는 뭘 물어보는지 이해를 못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아시아는 한국 시험에 대해 “지문이 너무 길다”라고 했고, 한국 학생은 “이탈리아 시험은 회화가 목적이지만 한국 시험은 독해가 목적”이라고 차이점을 언급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커피, 연애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주세페는 “수업에 들어가기 전 많은 학생들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줄을 선다”라고 해 한국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연애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커플들이 정말 많다”라고 밝혔다. 연애 이야기에 박은혜는 “학생한테 연애라는 말이 어색하다”라고 했고, 은혁은 “투투(200일) 때 200원 받으려고 사귀는 친구들도 있었다”라며 ‘라떼 시절’을 돌이켰다.

점심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급식실로 향했다. 처음 접하는 급식 배식에 이탈리아 학생들은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특히 주세페의 남다른 인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가 손을 흔들자 “우오”라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한국 친구는 주세페에게 “너 잘생겼대”라며 환호의 이유를 설명했다. 급식을 먹으면서 학생들은 서로의 나라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한편 ‘수학여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E채널과 MBN에서 방송된다.

[사진 = E채널·MBN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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