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겨울폭풍 사망 46명으로 늘어”…결항·정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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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미 NBC방송은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현지시각 25일 저녁까지 미 12개 주에서 최소 4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120㎝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는 사망자 16명이 확인돼 현재까지 피해 규모가 가장 큽니다.
뉴욕주 사망자는 모두 1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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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미 NBC방송은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현지시각 25일 저녁까지 미 12개 주에서 최소 4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120㎝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는 사망자 16명이 확인돼 현재까지 피해 규모가 가장 큽니다. 뉴욕주 사망자는 모두 18명입니다.
CNN방송은 이번 겨울폭풍으로 지난 한 주간 37명이 숨졌고, 이날부터 응급요원들의 이동이 가능해져 차츰 상황이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사망자를 30∼34명 수준으로 집계하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 중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평원 일대에서 시작된 이번 겨울폭풍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큰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 미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모두 3천 488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데 이어 이날도 2천800편 이상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지난 23일 5천 편 이상의 운항이 취소된 이후 결항이 이어지고 있으나 상황은 점차 나아지는 추세입니다.
강추위 속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메인주에서 시애틀까지 수십만 가구 및 사업장에서 전력이 끊겼습니다.
다만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정전 피해 가구 역시 전날 180만 가구에서 이날 15만 가구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정전집계 사이트 파워아웃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는 메인주 3만 4천 가구를 비롯한 6만 가구가 정전된 상태입니다.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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