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2032년 `글로벌 톱 10 연구기관` 시동 건다

이준기 2022. 12. 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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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이 2032년까지 세계 10위권 우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집단·융합연구를 기반으로 우주와 생명 난제 등을 해결하고, 젊은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선도적인 기초과학 전담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발전전략에 따라 IBS는 2032년까지 세계 10위권 우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계돌파형 기초과학 연구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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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인류난제 및 우주, 양자 등 강화
국가전략형 연구소 육성 및 젊은 연구자 지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2032년까지 세계 10위권 우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국내 유일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이 2032년까지 세계 10위권 우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집단·융합연구를 기반으로 우주와 생명 난제 등을 해결하고, 젊은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선도적인 기초과학 전담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는 26일 이런 내용의 '기초과학연구원 중장기 발전전략(2023∼2027년)'을 확정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IBS는 대형·장기·집단 중심의 창의적·도전적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2011년 11월 설립됐다. 이후 세계적 석학의 연구단장 선발과 자율적 연구단 구성, 연구비 100% 출연을 통한 안정적 지원, 수월성 중심의 질적 평가 등 선도형 기초과학 연구모델을 과감히 도입해 왔다.

발전전략에 따라 IBS는 2032년까지 세계 10위권 우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계돌파형 기초과학 연구에 집중한다. 질병, 기후, 우주 등 인류가 안고 있는 난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새로운 이론이나 신물질 등 미지의 영역을 개척한다. 특히 우주나 양자, 뇌과학 등 IBS가 중장기적으로 집중해야 할 핵심전략 분야를 정해 기초과학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연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국가 기초과학 연구거점 역할도 강화한다. IBS 본원 연구단을 확충하고, IBS 캠퍼스별 강점을 가진 특화분야를 선정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아울러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등과 같은 본원 내 국가 전략형 기초과학 연구소를 중점 육성한다.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단 내 젊은 연구자가 지속성장 가능한 연구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구행정과 기술지원을 보다 전문화해 운영한다.

이밖에 국내외 과학계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기초과학 성과 및 지식 확산 촉진에도 기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IBS가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협회,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S는 설립 이후 2022년 클래리베이트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8명 배출, 세계 톱 1% 수준 과학자 460명 등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자 지성집단을 구축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 완성, 유전자가위로 유전질환과 암을 치료하는 등 파급력 있는 연구성과를 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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