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국토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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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 악화한 상황에서 운항에 나선 소형 여객기가 제주공항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객기는 활주로 이탈 사고 다음날에도 승객을 태우고 운행을 감행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여객기는 제주공항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때 주로 활용되는 보조활주(남북활주로·길이 1900m)로 내렸다.
주활주로(동서활주로·길이3180m)보다 훨씬 길이가 짧은 보조활주로는 사고 위험이 높아 연간 이용률이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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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22일 울산발 하이에어, 착륙 도중 잔디밭 빠졌다가 복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기상이 악화한 상황에서 운항에 나선 소형 여객기가 제주공항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객기는 활주로 이탈 사고 다음날에도 승객을 태우고 운행을 감행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울산발 제주행 하이에어 4H1333편이 활주로 이탈 사고를 냈다. 승객 26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착륙 도중 기체가 잔디밭으로 빠졌으나 곧 활주로로 복귀했다.
해당 여객기는 당일 세 번째 착륙 시도 만에 간신히 제주공항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악화로 두번의 고어라운드(착륙 시도 중 재차 상승하는 비행) 끝에 착륙을 마친 것이다.
이 여객기는 제주공항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때 주로 활용되는 보조활주(남북활주로·길이 1900m)로 내렸다. 주활주로(동서활주로·길이3180m)보다 훨씬 길이가 짧은 보조활주로는 사고 위험이 높아 연간 이용률이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에어는 급변풍·강풍특보로 전국에 기상이 악화한 지난 23일 유일하게 제주공항에 착륙하기도 했다. 해당 여객기는 김포에서 승객 48명만 태운 채 제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안전을 고려해 사전결항 조치를 내린 것과 대비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해당 활주로 이탈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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